미네소타 언론, 박병호 3루타에 놀란 이유는?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6. 5. 4. 09: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한 박병호. ⓒ 게티이미지

한국산 거포 박병호(30)의 홈런 아닌 3루타에 미네소타 언론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1로 앞서던 5회초 1사 1, 2루에서 사이영상 투수 카이클의 4구째 투심 패스트볼(85마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큼지막한 3루타를 터뜨렸다.

비거리가 127m에 달할 정도로 큰 타구였지만 중앙 펜스 거리가 무려 436피트(133m)에 이르는 미닛메이드파크의 구조로 인해 홈런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신 박병호는 여유있게(?)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지역언론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경기 직후 이날 박병호 활약에 대해 “박병호가 탈스 힐(미닛메이드 파크 중앙 외야 언덕)에 떨어지는 418피트(127m)짜리 타구를 날려보냈다”며 “KBO리그에서 9시즌 동안 3루타를 단 5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던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서 첫 3루타를 기록했다”고 호평했다.

비록 홈런은 아니었지만 127m짜리 3루타는 미국에서도 제법 화제가 되고 있다.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ktwsc28@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