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아반떼 스포츠, 드라이빙 멋을 보여주다

조회수 2017. 11. 28. 18:4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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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터보, 204마력의 성능이 보여주는 젊은 감각의 역동감 갖춰
현대 아반떼가 더욱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갖추고 젊은 유저들을 위한 맞춤에 나선 듯 하다. 슈퍼 노멀이라는 테마를 바탕으로 준중형차 시장에서 인지도를 이끌어 아반떼가 보다 강력한 심장을 탑재하고 아반떼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나섰다. 단지, 이름만이 아니라 모든 조율을 통해 개성적인 스타일과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최적의 움직임을 전달해 줄 것으로 보인다.

현대 아반떼 스포츠는 기존 아반떼를 베이스로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추가하면서 차별화된 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현대 남양기술연구소 고성능차 개발센터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에 출전하게 될 업그레이드 모델을 입문용 경주차로 재 탄생시키는 등 준중형 스포츠 퍼포먼스 라인업을 구축해 놓았다.

특히, 아반떼 스포츠 모델은 아마추어 레이스 참여를 위해 사전 구매신청을 받은 특별 구매분 45대도 조기 완판돼 인기를 실감하게 만들었다. 개발된 아반떼 스포츠 경주차는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운동성능을 위한 서스펜션 튜닝, 안정적인 브레이크 시스템, UHP 타이어 등이 적용되면서 기존 아반떼와 차별화된 스타일과 운동성능이 만들어져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낮아지고 단단해져 보이는 날렵함을 만나다

아반떼 스포츠의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570X1,800X1,435, 휠베이스 2,700mm로 기존 모델과 전고만 5mm정도 낮아졌지만 앞뒤 트레드가 1,545mm, 1,599mm로 확대되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당당한 스타일을 가지도록 했다. 특히, 스타일에 대해 차량 곳곳에 차별화된 모습을 적용하면서 젊은 유저들을 위한 감각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프런트는 터보 앰블럼을 추가한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본으로 적용했고, 레드 포인트 HID 헤드램프와 LED 주간 주행등을 기본 적용함으로써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전달했다. 사이드는 벨트라인과 하단의 캐릭터 라인이 리어까지 뻗어가면서 더욱 스포티한 감각을 가지도록 했으며, 18인치 휠은 준중형을 베이스로 한 고성능 모델임을 알려 온다.

리어는 날렵한 형상의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뒷 범퍼와 노출형 싱글 트윈팁 머플러, LED 리어 콤비램프와 스포츠를 표명한 로고 등을 통해 아반떼 스포츠만의 고성능 이미지를 완성했다. 특히, 프런트와 리어에는 튜익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각각의 스커트를 적용할 수 있고, 윙타입 리어스포일러도 세팅이 가능해 또 다른 아반떼 스포츠를 만날 수 있기도 하다.

실내공간은 카본 그레이 인테리어와 스포츠 버킷 시트, D컷 스티어링 휠로 차량이 추구하는 방향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패들 시프트와 메탈릭 스포츠 모델 전용 클러스터, 통합주행 모드 등이 추가되면서 젊은 감각의 스타일을 한껏 추가했다. 여기에 실내공간 컬러에 레드와 블랙의 조화를 통해 강인하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스포츠는 시트, 세이프티, 스타일, 컴포트, 인포테인먼트 등 핵심 선호사양 중심의 다양한 옵션 패키지가 운영될 예정이고, 튜익스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선택 폭을 확대, 나만의 맞춤형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운영하게 된다”며, 차별화된 아반떼 스포츠 모델만의 마케팅에 대해 제시하기도 했다.

파워풀한 움직임으로 준중형의 평범함을 넘어서다

비가 오는 가운데 진행된 미디어 시승회에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갖춘 아반떼 AD 스포츠 1.6 터보에 7단 DCT가 적용된 모델이 준비돼 있었다. 이 모델은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의 아반떼 원메이크 클래스에 투입될 정도로 튜닝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이전 모델들에 비해 다이내믹한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실내공간에 들어서면 레드 컬러의 스포츠 버킷 시트가 몸을 감싸주듯 하면서 차량이 갖고 있는 성능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D컷 스티어링 휠과 계기판에 구성된 메탈재질의 원형 라인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압도당하도록 한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터보 엔진의 힘을 직감하도록 한 배기음이 힘있게 들려오면서 재미있는 드라이빙을 즐길 준비가 돼 있는가를 물어 온다. 먼저 조수석에 동승을 하고 움직임을 살펴보았다. 시승자가 차체를 빠르게 움직여도 버킷시트는 편안함을 유지시켜 주었고, 순간 가속에서도 크게 흔들림이 없다. 그만큼 운전석뿐아니라 동승석까지도 스포츠 드라이빙의 성격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한 배려라는 생각이 든다.

시승코스는 영종도에 있는 네스트 호텔에서 KSF 2차전이 열리게 될 송도 도심서킷까지 왕복하는 62km의 구간에서 진행됐다. 짧은 거리였지만 행사 당일 날씨는 비와 거센 바람이 인천대교를 넘어가는 공간에는 감속운행이라는 표지가 계속해 들어왔다. 다른 차량들을 힘들게 주행을 하고 있었지만 시승차는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조금은 편안한 움직임을 지속하도록 만들어 주었다. 

송도 도심서킷에 들어선 후 준비가 완료된 코스를 주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도심서킷 특성상 직각의 코스가 많았음에도 시승차는 아무런 머뭇거림 없이 앞선 차량을 쫓아갈 수 있는 능력을 제시해 왔다. 특히, 머플러 튜닝을 통해 스포티한 엔진음 및 배기음을 구현했고, 브레이크 세팅으로 고속 주행시 든든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이 만들어진 듯 하다. 이 만한 차에, 이 정도 능력을 갖추었기에 모터스포츠에 빠른 적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송도 도심서킷을 떠나면서 운전석에 앉았다. 조수석에 비해 더욱 안정된 포지션이 유지되도록 구성돼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밟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게 만든다. 변속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아 도로에 들어서면서 이전 아반떼와는 전혀 다른 묵직함이 다가오면서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빠르게 올라선다.

신호대기 후 다시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터보엔진이 보여주는 성능이 시승차를 강하게 밀어 붙이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성능을 과감하게 보여준다. 7단 DCT가 보여주는 빠른 변속 반응은 초반 높은 출력과 토크까지도 조율하면서 미끄러짐이 없는 움직임을 전달해 온다. 특히, 터보 시스템이 작동하는 영역대가 넓은 것도 시승차를 더욱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기에 충분하다.

고속 주행에 들어서며 강풍과 만나게 됐다. 시승차에 부딪히는 바람의 영향으로 시승자가 스티어링 휠을 꼭 잡도록 긴장감을 전달해 왔지만 주행을 연결해 가는데 힘들지는 않을 정도다. 여기에 속도 감응형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휠(MDPS)의 기어비 증대로 조향 응답성을 향상시킨 것도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조율된 서스펜션의 역할이 추가된 것이 안정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 주요했다고 보여진다.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져 패들 시프트로 변속을 진행했다. 빠른 응답력으로 가감속에 효율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도록 만들면서 ‘이 정도는 돼야 스포츠 드라이빙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나?’라고 시승자에게 물어 오는 듯 하다. 고속 드라이빙은 해 보았지만 코너링 성능을 느껴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던 시승코스지만 몇몇 고속 코너에서 나타난 움직임은 시승자가 부담감을 가지지 않도록 안정된 드라이빙을 이어가게 만들어 주었다.

사실, 준중형 아반떼는 그 동안 국내 모터스포츠에서 단골 고객이었다. 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며, KSF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아반떼 오너들이 아마추어 레이서로 나서면서 그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때문에 이번 새롭게 출시된 아반떼 스포츠는 더 높은 성능과 드라이빙 능력으로 젊은 유저들은 물론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어떤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현대 아반떼 스포츠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준중형 아반떼의 또 다른 발견은 스포츠 드라이빙 

[제원표]
현대 아반떼 스포츠 1.6 T-GDi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570×1,800×1,435
 휠베이스(mm)                  2,700
 트레드 전/후(mm)            1,545 / 1,559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1.6 T-GDi / 1,591
 최고출력(ps/rpm)            204/6,000
 최대토크(kgm/rpm)          27.0/1,500~4,5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2.0(도심 10.8, 고속도로 13.7)
 CO2배출량(g/km)            138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FF  / 7단 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40R18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2,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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