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야화] '슈가맨' 손지창·나현희, 그 시절 눈부셨던 청춘스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손지창이 반가운 얼굴을 드러냈다.
3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은 배우특집 2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90년대 스타' 나현희와 손지창이 '슈가맨'에 소환됐다.
이날 배우 겸 가수 나현희가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 손지창이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나현희는 광고 모델로 데뷔, 배우와 가수, 뮤지컬 배우로 활동한 90년대 스타다. 박찬욱 감독의 데뷔작 '달은 해가 꾸는 꿈'에 가수 이승철과 출연한 이력도 있다.
변함없는 미모가 돋보인 나현희는 1993년 방영된 KBS 드라마 ‘사랑을 위하여’의 OST이자 발라드곡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부르며 등장했다.
나현희는 "어릴 때부터 현모양처로의 삶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혼 후 아이 아빠가 미국으로 공부를 하게 됐다. 같이 보스턴으로 유학을 갔고 미국에서 3년 반 있다가 아이가 태어난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0년부터 다시 일을 했는데 엄마와 늘 붙어있던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더라"며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90년대 큰 인기를 끈 손지창은 관객의 환호 속 무대에 올랐다.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OST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열창해 박수를 받았다. 손지창은 과거 배우는 물론 가수로도 활약했다. 김민종과 '더블루'라는 남성 듀오를 결성했고 솔로로도 대중과 만났다.
'슈가맨' 출연을 위해 미국에서 먼 걸음을 한 손지창은 "23년만에 이 노래를 불렀다. 너무 긴장돼 눈을 감고 불렀다"고 털어놓았다.
손지창은 "2003년에 둘째가 태어났고 와이프가 활동하고 싶다고 하더라. 둘다 일하면 돈은 많이 벌겠지만 애들은 돌볼 사람이 없다. 내가 애들을 건사하기로 했고 분업을 하게 됐다. 내 인생의 가장 우선 순위는 가족이다"며 TV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유를 전했다.
쇼맨으로는 배우 이이경과 이성경이 출연했다.
이성경은 수준급 가창력과 섹시한 춤을 내세워 댄스곡으로 편곡한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소화했다. 이이경은 손지창의 '사랑하고 있다는 걸'을 진심을 담아 불렀다.
가죽 재킷을 입고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등장한 이이경 역시 가수 뺨치는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애절함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열창한 그는 노래 말미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이경의 진심은 통했고, 손지창이 속한 유재석팀이 76대 24라는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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