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TV]김국진X백종원 '집밥' 아닌 '불청'서 뻥 터진 사제 케미

뉴스엔 입력 2016. 5. 4.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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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국진과 백종원, 방송사 초월한 콜라보레이션에 사제 케미가 터졌다.

5월 3일은 김국진의 날이었다. tvN '집밥 백선생2'에 이어 SBS '불타는 청춘'이 방송됐기 때문. 그러나 '집밥 백선생2'에서는 잠잠하던 김국진과 백종원의 케미스트리가 엉뚱하게도 '불타는 청춘'에서 뻥 하고 터져버렸으니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날 '불타는 청춘'에서 김국진은 여수 안도에서의 마지막 날 아침을 손수 준비하겠다고 나섰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국진은 "얼마 전부터 요리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집밥 백선생2' 출연을 언급했다. 무언가를 처음 배울 때의 설렘은 묘한 자신감과 더불어 약간의 과시욕을 불러일으키기 마련이다. 이에 김국진은 순전히 자의로 된장국 끓이기 미션을 떠안았다.

사실 김국진은 '불타는 청춘'에서도, '집밥 백선생2'에서도, 그리고 방송 밖 현실에서도 요리 못 하기로는 정평이 나 있다. 심지어 '요리불모지'라는 별명까지 얻은 그는 한평생 주방에는 들어가 본 적도 없다는 충격 고백도 했었다. 그러나 백종원 파워가 힘을 미친 모양인지, 이날 김국진은 달랐다. 그는 버섯 손질에서부터 시금치 손질도 척척이었다.

하지만 곧 김국진은 요리 초보 최대 난제인 '물 양 맞추기'에 맞닥뜨린다. 이에 주섬주섬 휴대폰을 꺼낸 그는, 백종원이 보낸 '된장국 레시피' 문자를 보며 커닝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백종원선생'이라고 저장된 백종원은 김국진에게 문자로 된장국 요리법을 세세하게 알려줬다. 마치 백종원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

백종원표 레시피덕에 한 고개를 넘었지만,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었다. 맛을 보니 말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을 정도로 최악이었던 것. 이에 김국진은 방으로 뛰어들어가 백종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종원은 "멸치가 둥둥 떠 있으면 여자들이 싫어한다. 버섯으로 향을 내야 한다"는 나름의 꿀팁도 전수하며 제자에게 원거리 교육을 실천했다. 또 "모르면 물어보라"는 다정한 한마디로 김국진의 자신감을 북돋워 줬다.

고전 끝에 김국진이 끓여낸 된장국을 맛본 '불타는 청춘' 멤버들은 모두 '엄지 척'이었다. 김국진은 "맛있게 먹으니까 고맙더라. 음식 만드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겠더라"며 요리의 즐거움, 행복감을 체험했다고 말했다.

'집밥 백선생'이 큰 인기를 끈 이유는 복잡다단한 레시피 대신 우리네 냉장고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요리로,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아무나 집밥을 뚝딱 만들 수 있게 한데 있다. 여기에는 백종원의 눈높이 교육이 큰 힘을 발휘했다. '집밥 백선생' 시리즈로 인해 남자들의 주방 출입이 부쩍 잦아졌다더니, 김국진이 바로 산 증인이다. '불타는 청춘'에서 '집밥 백선생2'의 위력을 느낀 순간이 아닐 수 없다.(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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