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불러" 송창식, 마침내 첫 승 거둔 마당쇠
안준철 2016. 5. 4. 06:34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한화 이글스 송창식은 KBO리그를 대표하는 마당쇠다. 송창식이 나올 때 동명의 가수가 부른 “왜 불러”를 틀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우스개 소리도 나온다. 그런 송창식이 마침내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송창식은 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올해 송창식은 리그를 대표하는 마당쇠로 자리잡고 있다.
이 경기까지 한화가 치른 25경기 중 올해 14경기에 나가 23이닝을 소화했다. 선발과 중간을 가리지 않았다. 지난달 9일 마산 NC전에는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만을 소화했다. 되레 14일 대전 두산전에 불펜으로 4⅓이닝으로 더 많이 던져 벌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당시 12실점을 할 때까지 김성근 감독이 교체하지 않았고, 김 감독이 공교롭게도 중간에 병원을 가며 논란은 뜨거웠다. 그러나 그날 이후 8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평균자책점도 6.65까지 끌어내렸다.
한화는 올 시즌 선발이 길게 던지지 못하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가장 믿었던 에스밀 로저스도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선발로테이션이 꼬였다. 게다가 김성근 감독의 특성상 불펜이 중심되는 경기 운영이 많다. 벌떼야구가 김 감독의 트레이드마크다.
송창식은 김성근 감독이 선호하는 내구성이 좋은 투수다. 하지만 연투가 계속되면서 버거씨병을 앓은 경력은 걸리는 부분이다. 하지만 송창식은 팀이 원하는 상황에서 묵묵하게 등판하고 있다. 이날 SK전에서도 팀이 3-1로 앞선 6회 등판해 2이닝 동안 22개의 공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송창식이 안정적으로 역할을 해주면서 한화는 초반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3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연승을 달리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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