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챔스 결승 진출..뮌헨에 원정 다득점
김현기 2016. 5. 4.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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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스페인 다크호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따돌리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으나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2년 만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지난달 27일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적이 있다. 지난 1974년과 2014년 등 두 차례 결승에 올라 모두 준우승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유럽 제패 3수를 하게 됐다. 결승전 상대는 4일 결정된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가 격돌하는데 두 팀은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결승은 29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상대 미드필더 사비 알론소에게 프리킥 선제골을 내줬다. 그의 킥이 아틀레티코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3분 뒤 내준 페널티킥을 골키퍼 얀 오블라크가 막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 8분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두 골을 더 넣어야 하는 상황으로 몰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후반 29분 홈팀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다시 리드당했으나 추가 실점하지 않으면서 결승행 티켓을 지켰다. 후반 39분엔 페르난도 토레스가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상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에 막혀 땅을 치기도 했다. 볼점유율 33%-67%, 슈팅 수 6-26으로 뒤졌으나 강력한 수비와 효과적인 역습을 앞세워 독일 명문을 무너트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우승컵을 놓고 다툴 경우 2년 만에 결승 리턴매치를 벌이게 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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