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코리안] 한국계 女 안젤라 리, 종합격투기 최연소 챔프 도전

강대호 입력 2016. 5. 4. 04:34 수정 2016. 5. 4.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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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최근 복싱과 종합격투기(MMA)에서 한국계의 호조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계 여성 선수가 MMA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도전한다.

아시아 굴지의 MMA 단체 ‘ONE 챔피언십’은 오는 6일 싱가포르체육관에서 44번째 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싱가포르계 안젤라 리(20·미국)와 야마구치 메이(33·일본)의 초대 여성 스트로급(-52kg) 챔피언 결정전이 메인이벤트다.

싱가포르 방송 ‘채널 뉴스아시아’는 “캐나다에서 1996년 7월8일 출생한 안젤라 리가 ONE 타이틀전을 이기면 만 19세9개월29일이라는 MMA 역대 최연소 챔프가 된다”고 보도했다. U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은 만 23세8개월에 제12대 라이트헤비급(-93kg) 챔프로 등극한 존 존스(29·미국)다.

안젤라 리(왼쪽)가 종합격투기 역대 최연소 챔피언에 도전한다. 오른쪽은 ONE 여성 스트로급 타이틀전 상대 야마구치. 사진=안젤라 리 SNS 공식계정

하와이에서 성장했으며 MMA 선수로는 싱가포르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다. 안젤라 리는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3전 3승을 거둔 후 ONE과 계약하여 프로 5전 5승, 합계 8전 8승의 ‘전승 무패’를 자랑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ONE은 안젤라 리를 현지시장 공략의 첨병으로 육성 중이다. 물론 미국·캐나다 및 한국 진출을 위한 카드로도 활용할 수 있다.

안젤라 리는 UFC 페더급(-66kg) 타이틀전 경력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병역이행 중)의 ‘여성 버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 척추와 목등뼈를 통째로 잡아 비트는 ‘트위스터’로 ONE 3승째를 거뒀기에 비교된 것이다. 정찬성은 UFC 유일무이의 ‘트위스터’ 승리자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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