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야대 만든 2野 첫 공조.. "어버이연합 자금의혹 조사"

입력 2016. 5. 4. 03:05 수정 2016. 5. 4.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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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TF 4일 만나 논의

[동아일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대여(對與) 공동 전선을 구축할 태세다. 20대 국회 첫 야-야 공조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더민주당 ‘어버이연합 불법 자금 지원 의혹 규명 진상 조사 태스크포스(TF)’ 간사를 맡고 있는 박범계 의원은 3일 회의를 열고 “(국민의당에 별도로 구성된 TF) 관련 인사 및 위원장과의 회동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측 반응도 긍정적이다. 국민의당은 이미 검사 출신 이용주 당선자(전남 여수갑)를 팀장으로 한 당 차원의 TF를 구성한 상태다. 국민의당 차기 원내대표로 추대된 박지원 의원은 “당연히 공조가 필요한 사안이므로 양당 간 논의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당 TF 관계자는 4일 만나 공동 대응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범계 의원은 이날 TF 회의에서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자금 지원에 청와대가 개입한 의혹이 있다면서 “청와대 출입 기록을 요구했으나 상임위 의결 전에는 줄 수 없다고 한다”면서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하기도 했다.

한편 이달 말 20대 국회가 개원하면 정부 여당에 맞서 두 야당 간에는 테러방지법, 역사교과서 국정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시한 등 각종 현안을 놓고 좀 더 활발한 공조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차길호 기자 kil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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