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C축구> 포항 최진철 감독 "선수들, 충실히 역할 소화"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의 최진철 감독이 3일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무승부 후 "선수들이 나름대로 새 포지션에서 충실히 역할을 소화했다"고 평가했다.
최 감독은 이날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6차전에서 우라와와 1-1로 비기며 H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미 탈락이 확정됐던 포항은 이날 골키퍼 신화용을 비롯해 심동운, 문창진 등 주전들을 기용하지 않은 채 경기를 진행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실험을 했고 얻고자 하는 성과를 가져왔다"면서 "이런 조합이 처음이고 익숙하지 않은 포메이션과 포지션에서 뛴 선수가 많아 조금 미흡했지만, 후반은 물론 전반에도 고전하지는 않았다"고 봤다.
이어 "스리톱 중 하나를 최호주로 바꾸면서 투톱을 형성한 뒤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미드필드에서 볼을 적극적으로 소유하고 압박하며 상대 공격을 막은 것이 효과를 봤다"고 덧붙였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른 우라와의 미하일로 페트로비치 감독은 16강에서 FC서울을 만나게 된 데 대해 "상대가 누구든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서울은 강하고 공격적인 팀"이라면서도 "서울 원정은 장거리 비행을 하지 않아 이점이 있다. 우리 응원단들도 많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멋진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일부 우라와 팬들이 그라운드로 쓰레기를 투척했고, 포항 김광석이 쓰레기를 주워 다시 땅바닥에 내던지자 일부 우라와 선수가 시비를 걸면서 양 팀 선수들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bscharm@yna.co.kr
- ☞ '처제 3차례 성폭행' 자녀 3명 낳은 형부 구속 기소
- ☞ 공장 화장실 바닥서 나온 백골 시신 '20대 여성 추정'
- ☞ "배고파 핫도그 훔친건 무죄"…伊대법, 현대판 장발장 석방
- ☞ '날아라 슈퍼보드' 기술에 軍 눈독…수색·구조·정찰 활용 가능
- ☞ '박태환 리우올림픽 출전' 찬성 70.9% vs 반대 21.7%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尹대통령 장모 가석방 '적격'…형기 두 달 남기고 14일 출소(종합) | 연합뉴스
- 관람객 구하려 조종간 잡고 추락…에어쇼 중 산화한 파일럿 추모 | 연합뉴스
- 10시간 넘게 아파트 출입구 막은 승합차…경찰 "견인 조치" | 연합뉴스
- "尹대통령, 이재명에 전화 걸어 건강 염려하는 안부 인사" | 연합뉴스
- '김미영 팀장' 원조 보이스피싱 총책 필리핀서 탈옥 | 연합뉴스
- 이스탄불서 보잉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연합뉴스
- 경주서 찾은 청동거울 조각…"2천년 전 중국 '청백경' 첫 확인"(종합) | 연합뉴스
- 트럼프 면전서 거침없는 속사포 '폭로'…"외설적 내용도 난무"(종합) | 연합뉴스
- 배관 타고 침입해 성폭행 시도…검찰 "징역 21년 가볍다" | 연합뉴스
- "술마시며 바둑, 깨 보니 죽어있어" 2심서도 징역20년 구형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