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준영 부인 "1억 든 상자인 줄 몰랐다"

2016. 5. 3. 20:5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당 박준영 당선인의 부인이 1억원이 든 상자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부인은 상자 속에 돈이 있는 지는 몰랐다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변종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당 박준영 당선인의 배우자 최모 씨가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은 지난 주말.

최씨는 박 당선인의 후원회장이었던 김모 씨에게서 1억원이 담긴 상자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

그러나 검찰 조사에서 최씨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건강식품인줄 알고 받았으며 주변인들에게 나눠먹으라고 상자를 건네줘 돈의 존재 조차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상자를 받은 주변인으로 지목된 A씨는 상자 속에 돈이 있길래 사무실 경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렸습니다.

박 당선인 역시 김씨에게서 2억 6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밤샘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박준영 / 국민의당 당선인]
"공천 관련해서 헌금을 받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런 사실을 성실하게 설명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김 씨가 공천에 힘 써줄 것을 기대하고 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지만 박 당선인 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진실 공방은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변종국입니다.


CHANNEL A(www.ichannel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