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조세호 "혹시 연락오면..안재욱 돌잔치 필참"

2016. 5. 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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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현민 기자] 졸지에 '프로불참꾼'에 등극한 개그맨 조세호가 기분 좋게 웃었다. 안재욱 자녀의 돌잔치 참석도 심각하게(?) 고심 중이다.

조세호는 3일 OSEN에 '조세호 소환 놀이'가 웹과 SNS에 번지는 현상에 대해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재미도 있다"고 기뻐했다. 또 안재욱의 자녀 돌잔치에 대해서는 "혹시라도 연락이 오면 흔쾌히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조세호가 MBC 예능 '세바퀴'에 출연할 당시 "안재욱 결혼식에 왜 안 왔느냐?"라는 김흥국의 갑작스러운 질문에 억울한 표정을 지어보이며 "(안재욱을) 모르는데 어떻게 가요?"라고 답했던 장면이 뒤늦게 화제가 되며 생성된 이슈다.

이후 네티즌은 패러디 포스터까지 제작하며 '왜 안왔어'를 조세호에 쉼 없이 연발했다. 또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속 가상 아내 차오루는 자신의 SNS에 “우리 부모님 결혼식에 왜 안 왔느냐?”라고 남겼고, 빅뱅 태양 역시 “형, 저희 일본 팬미팅 때 왜 안 오셨어요?”라고 적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하 '불참꾼' 조세호와 나눈 일문일답.

-어제 우리 회식이었다. 왜 안왔나.

"정말 미안하다. 회식이 있는줄 몰랐다. 다음에는 꼭 참석하겠다."

-과거 방송분이 뒤늦게 화제가 됐다. '프로 불참꾼'이 된 소감은?

"솔직히 감사하고 기분이 좋다. 재미있기도 하다. 사람들이 올리는 댓글에 나도 매일 웃고 있다."

-태양도, 차오루도 '소환놀이'에 동참했다. 가장 인상에 남는 댓글은 뭔가.

"'부모님 결혼식에 왜 안갔냐'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불효자라는 댓글을 보고 반성했다. 다른 사람도 아닌…우리 부모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한 점 너무도 송구스럽다. 네티즌의 아이디어는 정말 기발한 것 같다."

-이런 이슈를 만들어 준 것은 '흥궈신' 김흥국이다.

"맞다. 그 이야기를 만들어주신 분이다. 이렇게까지 이슈가 될 줄 몰랐는데, 대단한 것 같다. 뵐 때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이 생겨난다. 그분의 능력에 다시 한 번 감탄했다."

-끝으로…안재욱씨 돌잔치는 갈 계획인가.

"아직 따로 연락을 받지는 못했다. 혹시라도 연락을 주시면 흔쾌히 가겠다." / gato@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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