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태후' 갔다고 울지 마라, KBS 대작 쏟아진다

손효정 입력 2016. 5.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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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KBS2 '태양의 후예'가 종영했다고 슬퍼하지 마라. KBS의 또 다른 기대작들이 출격한다.

지난 2일 KBS 드라마국 PD들과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KBS 드라마국은 '태양의 후예' 신드롬으로 분위기가 고조돼 있었다. 하반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 월화극 : '조들호' 잇는 화려함

현재 월화 드라마로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방송 중이다. 주연 배우 박신양의 활약에 힘 입어 이 드라마는 월화극 1위를 수성 중이다. 한 PD는 "전 채널 통틀어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최근 드라마"라고 꼽았다. 코믹과 사회를 울리는 메시지가 적절하게 조합된 것이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 후속으로는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임진아 극본, 차영훈 연출)가 방송된다. 배우 강예원, 진지희가 출연을 확정했다. 현대판 '맘마미아'로 통하는 코믹 드라마다. KBS 측은 "강예원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것 같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후속작으로 '뷰티풀 마인드'(김태희 극본, 모완일 연출)가 6월 20일 첫방송된다. 장혁과 박소담이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신경외과 의사 이영오가 어느 날 갑자기 시작된 환자들의 기묘한 죽음에 얽히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눈뜨고 인간성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박보검, 김유정 주연의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김민정 임예진 극본, 김성윤 연출)은 4부작 '백희가 돌아왔다'가 편성됐다. 첫 방송 날짜가 당초 8월 1일에서 15일로 연기됐다.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물로 젊은 대세 배우들이 뭉쳐 기대감이 뜨겁다.

◆ 수목 : 하반기 기대작 준비

수목 드라마는 '마스터-국수의 신'(채승대 극본, 김종연 연출)으로 지난 4월 27일부터 방송 중이다. 감각적인 연출과 배우들의 호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후속작으로는 '함부로 애틋하게'(이경희 극본, 박현석 연출)가 7월 6일 한, 중 동시 방영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착한 남자'의 이경희 작가의 작품. 김우빈과 수지가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해 기대감을 높였다. 어린 시절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와 다큐 PD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멜로드라마. KBS 관계자는 "우리가 자신하는 하반기 기대작이다. 굉장히 재밌게, 잘 뽑혔다고 하더라"면서 기대감을 당부했다.

하지만 '함부로 애틋하게'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었던 공효진, 조정석 주연의 '질투의 화신'은 최종 편성이 불발됐다. KBS는 더 좋은 대체작을 찾을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그밖에, 자신만만 라인업

'구르미 그린 달빛', '함부로 애틋하게'와 함께 기대작으로 꼽힌 '화랑: 더 비기닝'은 편성이 늦춰졌다. 빨라야 11월, 12월 방송 예정. 현재로썬 12월 초 방송될 가능성이 높다. KBS 관계자는 "7월 촬영을 마치고, 중국 심의를 3개월 정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화랑'은 '태양의 후예'보다 더 높은 가격에 중국에 선판매 된 상태.

'화랑: 더 비기닝'(박은영 극본, 윤성식 연출)은 박서준, 고아라, 박형식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로,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리는 본격 청춘 사극이다.

현재 주말 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가 다섯' 후속으로는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구현숙 극본, 황인혁 연출)이 방송된다. '백년의 유산', '전설의 마녀'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의 작품이다. 남녀 주인공으로 차인표와 라미란이 물망에 올랐다.

'드라마 스페셜'은 오는 7월부터 방송된다. 매주 1편씩, 총 10편의 탄탄한 단막극이 방송될 계획이다. KBS1에서는 2017년 1월 대하드라마 '정약용'이 방송될 예정이다. '정도전', '징비록', '장영실'을 잇는 KBS의 사극 대작이 될 전망이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KBS,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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