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된 한충렬 목사는 누구
지난달 30일 피살된 중국 장백교회 한충렬(49·사진)목사는 강도 만난 이웃을 목숨을 걸고 도와 온 소위 ‘선한 사마리아인’이었다.
중국 조선족인 그는 1993년 북·중 국경지역인 중국 지린성 백산시 창바이 조선족자치현에 장백교회를 설립하고 어려움에 처한 탈북자들을 음식과 약품 등으로 도우면서 북한 구호 및 선교활동을 벌여 왔다.
1991년 중국 길림공업대학 화학공학과(공학사)와 2001년 중남신학대학 신학과(신학사)를 졸업했다. 2005년 백산시 기독교 양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2011년 한국에 들어와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로에 있는 감리교신학대학교 목회학대학원도 수료했다.
장백교회 책임집사 담임목회(1993~1997), 장백교회 담임목사(2005~2016년), 장백현 기독교삼자애국운동위원회 주석과 정협 장백 조선족자치현 정치협상 위원회 위원(1998~2016년), 백산시 기독교 양회 부주석(2012~2016년) 등을 거쳤다.
지난 해 11월 5일 장백교회를 신축하고 입당감사예배를 드리기도 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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