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소지섭, 처음 봤을 때 날라리라고 생각했다"

오지원 기자 입력 2016. 5. 3. 16:0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컬투쇼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개그맨 신동엽이 대학 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미친 퀴즈' 코너에는 가수 홍경민, 개그맨 신동엽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컬투쇼'의 1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출연한 신동엽은 "사실 다른 프로그램에서 축하해달라고 하면 민망할 수 있는데, '컬투쇼'만큼은 자신있게 축하드릴 수 있다. 친한 사람들이 하는 거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식구 같은 느낌으로 축하해주러 왔다"고 인사를 전했다.

신동엽은 과거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성 고민 상담소' 코너에 대해 "청소년들이 음성적으로 성에 대한 정보를 접하다 보니까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경우가 있다. 어떻게 하면 양성적으로 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YMCA 청소년 성 상담소에 계시는 선생님을 모시고 해보자고 제작진에게 제안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신동엽은 "청소년기에 YMCA 청소년 성 상담소에 자주 전화를 했었다. 그때 음악 나가는 중에 선생님께 언제부터 YMCA에 계셨냐고 물어보다가 내가 중학생 때 그분께 상담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고, "그 코너가 없어지고 얼마 후에 라디오를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신동엽은 청취자들의 목격담 사연을 읽으며 여러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신동엽은 "길에서 어떤 아이를 만났다. '안녕 동물농장 아저씨야'라고 인사했는데, 그 애가 '마녀사냥'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마녀사냥'은 과거 종합편성채널 JTBC에서 방송됐던 19세 이상 관람가인 예능프로그램이다.

신동엽은 대학 시절 자신을 목격했던 청취자의 사연에 당시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신동엽은 "교수님이 커피를 뽑아오라고 하셨는데, 자판기가 고장 났더라. 그때만 해도 다방에서 배달이 되던 때여서 배달을 시켰다"고 말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어 "수업받다가 빨간 립스틱 바른 분이 껌을 씹으면서 커피를 들고 교실로 들어왔다. 친구들은 엄청 웃고, 교수님은 화가 나지만 화는 못 내셨다. 그때 퇴학당할 뻔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그때 그 교수님이 김진표 씨의 아버님이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신동엽은 과거 출연했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 함께 출연했던 송승헌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신동엽은 "송승헌 씨가 제일 친한 동생이라면서 한 친구를 데리고 왔다. 너무 날라리 같아 보여서 저런 애랑 어울리지 말라고 했었다. 되게 잘생겼었는데, 그 친구가 소지섭이다. 아직도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지섭과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소지섭 | 신동엽 | 컬투쇼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