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토막시신 사건, 상반신 발견.."신원확인 주력"(3보)

입력 2016. 5. 3. 15:33 수정 2016. 5. 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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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발견 장소와 같은 301번 지방도 선상".."CCTV 확인 중"
[연합뉴스TV 제공]

"하반신 발견 장소와 같은 301번 지방도 선상"…"CCTV 확인 중"

(안산=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 안산 대부도 하반신 토막시신 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3일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인근에서 시신의 나머지 부분으로 추정되는 상반신을 발견했다.

상반신 시신이 발견된 곳은 하반신이 발견된 장소와 같이 지방도 301호선 선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안산단원경찰서는 이날 수색 중 오후 2시께 상반신을 발견, DNA를 채취해 동일인인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반신은 방아머리선착장 내수면쪽 물가에서 하반신과 같은 방식으로 이불에 싸여 마대 안에 들어 있었다.

마대도 하반신이 들어 있던 것과 같은 종류로 확인됐다.

시신의 얼굴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식별이 불가능하며, 지문 또한 물에 젖은 상태여서 채취하는데 5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동일인인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판단을 위해 DNA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피해 남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주변인 수사를 통해 용의자 추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상반신이 발견된 곳 바로 옆에는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용의 차량을 추적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상반신을 부검하고, 유류품에 대해 정밀 감정할 계획이다.

앞서 1일 오후 3시 5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남성 하반신 시신이 발견됐다.

배꼽 아래 하반신인 시신은 알몸상태로 이불에 싸여 있었고, 시신은 예리한 흉기에 잘린 것으로 추정됐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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