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바 2군 출전' 소식에 속 타는 수원 삼성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2016. 5. 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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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을 위한 최후의 결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반대편에 있는 감바 오사카가 수원 삼성의 마음도 몰라줘 답답하다.

수원 삼성은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AFC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 상하이 상강과 경기를 갖는다.

일단 수원 삼성이 이날 경기에서 패하면 무조건 탈락이다. 수원 삼성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승리하고, 같은 시간 펼쳐지는 G조 멜버른과 감바 오사카의 경기에서 무승부 또는 감바 오사카의 승리가 필요하다. 수원 삼성이 상하이와 비기게 될 경우엔 감바 오사카가 멜버른에게 이겨야만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상하이는 G조 1위가 확정돼 이번 경기에 외국인 선수 전원을 제외한 2군을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16강 진출을 위해 최정예로 나설 수원 삼성은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원 삼성이 승리하더라도 감바 오사카가 멜버른에게 패하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게 돼 감바 오사카의 원정 경기에도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감바 오사카가 멜버른 원정에 정예 멤버를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수원 삼성을 애타게 하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지난달 30일 감바 오사카의 ACL 2군 출전소식을 전했다. 감바 오사카는 이번 멜버른 원정에서 일본 국가대표 우사미와 엔도, 곤노를 제외했다. 또 팀의 핵심 공격수 패트릭과 주전 골키퍼 히가시구치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감바 오사카는 J리그 9위에 위치해 있어 이미 탈락이 확정된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16강 진출을 위해선 감바 오사카의 선전을 기대해야 하는 수원 삼성에게는 안 좋은 소식이다.

힘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적을 노리는 수원 삼성이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경기는 3일 오후 7시에 시작된다.

스포츠한국 조형근 기자 hkcho@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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