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정타석 복귀' 박병호, AL 장타율 8위 진입

2016. 5. 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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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가 규정타석 복귀와 함께 장타율 부문 아메리칸리그 'TOP10' 진입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데뷔 첫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2할5푼으로 끌어올렸다. 미네소타도 6-2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었다. 

이날로 시즌 81타석이 된 박병호는 다시 규정타석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지난달 19~25일 밀워키 브루어스, 워싱턴 내셔널스와 인터리그 7경기 일정 중 3경기를 결장한 박병호는 타석수에서 손해를 보며 규정타석에서 미달됐다. 그 이후 최근 7경기 연속 선발로 출장하며 규정타석에 재진입했다. 

가장 눈에 띄는 기록은 역시 장타율. 무려 5할8푼3리로 아메리칸리그 8위에 빛난다. 빅터 마르티네스(디트로이트·.663) 매니 마차도(볼티모어·.660) 조쉬 도널드슨(토론토·.650) 데이비드 오티스(보스턴·.634) 호세 알투베(휴스턴·.621) 로건 포사이드(탬파베이·.593) 닉 카스테야노스(디트로이트·.590)에 이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563)이 박병호의 바로 뒤 9위에 위치해 있을 정도로 내로라하는 선수들과 당당히 TOP10을 형성했다. AL 공동 9위에 해당하는 6개의 홈런에 2루타 4개, 3루타 1개를 더하며 총 11개의 장타를 때리고 있다. 박병호의 힘이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하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도 .904로 리그 13위이자 팀 내 1위. 1루수로는 에릭 호스머(캔자스시티·.925) 트래비스 쇼(보스턴·.923)에 이어 3위다. 시즌 출루율이 3할2푼1리로 53위에 머물러있지만, 8위에 빛나는 장타율로 OPS를 바짝 끌어올렸다. 

한편 박병호의 타율은 2할5푼으로 카를로스 벨트란(뉴욕 양키스) 딜라이노 드실즈(텍사스)와 함께 공동 56위에 랭크돼 있다. 규정타석을 채운 아메리칸리그 타자 106명 중에서 중간 자리에 위치했다. /waw@osen.co.kr

[사진] 휴스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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