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토크③]소유진 "안재욱과 멜로신, 일부러 남편 시선 돌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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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여배우들을 만나봤지만, 고민은 비슷했다. 결혼 후보다, 첫 아이를 낳고나서 과연 여배우로서 복귀할 수 있을까란 고민들. 소유진 역시 마찬가지였다.
"둘째를 낳을 때는 겁도 나지않더라고요. 둘째를 가졌을 때, 초 만드는 자격증도 따고, 꽃꽃이도 열심히 배우고, 사람이 차분해지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고요. '한 번 잘해보자'란 생각도 들고요. 그러다보니 둘째를 낳고, 100일 정도 지났을 때, '아이가 다섯'을 만난 거여요. 자신감이 생기니까 할 수 있겠더라고요. 아마 첫째를 낳고, 들어왔으면 포기했을 거여요. 이 드라마가 들어온 타이밍이 너무 좋았고,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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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도 진지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고 욕심을 부렸죠. 사람들이 내게 원하는 캐릭터가 있고, 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충족시키지 못한 거죠. 제 자신이요. 그래 놓고, 사람들이 봐주지않는다고 했으니까요"라며 털어놨다.
2000년 SBS '덕이'로 데뷔해 벌써 연기연차 17년차다. "신인 배우들이나 젊은 배우들보면 그런 말 해주고 싶죠. 대중들이 원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요. 나중에 깨달으면 이미 늦어버릴 수 있다는 말, 그런 말 해주고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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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안재욱과 '닭살' 연애가 남편을 질투나게 하진 않는지 궁금했다. "그런 거 전혀 없어요. 남편이랑 안재욱 씨랑 워낙 친해서요. 그래도 멜로신 나오면 일부러 대사 잘 안들리게 '저 때, 너무 추웠어'이러고, 또 괜히 신경을 딴 데 돌리게 하긴 해요. 하하." 남편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목이다. "남편은 제게 힘이 돼주죠. 배우로서 힘들 때나 아내나 엄마 역할이 버거울 때 그럴 때 힘이 되는 존재죠. 결혼이란 것을 하면서 참 우리가 또는 내가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가, 실수라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만들고요. 그럴 때마다 늘 함께 있어주는 게 남편이죠."
소유진은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데 있어 대화의 중요성을 꼽았다. "대화가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요. 남편이랑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딱히 주제가 있는 게 아닌데요. 요리를 하면서 특히 대화하죠. '뭘 해먹을까'부터 이야기를 하는 거죠. 부부 사이라도 갑자기 대화를 하자고하면 어렵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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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sportschosun.com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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