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고급세단' 그랜저 30주년..한정 모델 출시

양영권 기자 2016. 5. 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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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182만6000여대 판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1986년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182만6000여대 판매 ]

현대자동차가 3일 출시한 그랜저 판매 30주년 기념 모델 '그랜저 더 타임리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국산 고급 세단의 대명사 '그랜저'가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현대자동차는 3일 그랜저 탄생 30주년을 기념해 한정모델 ‘그랜저 더 타임리스(Grandeur The Timeless)’를 출시했다.

그랜저는 1986년 처음 세상에 나왔다. 'L카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일본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한 차로, '웅장, 위엄, 위대함'의 뜻을 담아 '그랜저(GRANDEUR)'로 명명됐다.

국산 대형 세단 최초로 국내 기후와 도로 여건에 맞는 전륜구동 방식과 고급사양을 대거 적용해 출시 때부터 화제가 됐다. 이 1세대 그랜저는 당시 국내 대형 승용차 시장을 장악, 총 9만2571대가 판매됐다.

이후 1992년 '뉴 그랜저', 1998년 '그랜저(XG)', 2005년 '그랜저(TG)'를 거쳐 2011년 '그랜저(HG)'가 출시됐다.

후속 모델들도 △운전석 에어백 및 차체자세제어시스템(ESC) 최초 적용(뉴 그랜저) △국산 최초 수동 겸용 5단 ‘에이치매틱(H-Matic)’ 자동변속기 적용(XG) △독자 개발 6단 자동변속기 적용(TG) 등 신기술을 잇따라 선보였다. 현행 5세대 HG는 국산 최초로 첨단 주행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을 적용했다.

1996년 5월 다이너스티, 1999년 에쿠스, 2008년 제네시스, 2014년 아슬란 등이 출시되면서 대표 대형 세단의 자리는 내줬지만 아직도 한국을 대표하는 고품격 세단, 성공한 샐러리맨의 차라는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그랜저는 지난 30년간 국내 판매 145만6000여대, 수출 36만9000여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182만6000여대가 판매됐다.

그랜저 30주년 기념 한정 모델의 내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그랜저 30주년 모델은 이달 9일부터 500대를 선착순 한정 판매한다. 기존 HG300(3.0리터 가솔린직분사 엔진)의 ‘익스클루시브(Exclusive)’ 트림을 기반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각종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강화했으며, '아이스 화이트' 컬러만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3680만원이다.

현대차는 해당 모델을 서울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 모터 스튜디오 서울에서 5월 4일부터 20일까지 약 2주 간 전시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그랜저를 아껴주신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최소한의 가격 인상으로 고급스러움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념 모델 500대를 한정 판매한다”며 “앞으로도 그랜저만의 명성과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제품 개발과 고객 서비스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권 기자 indep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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