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 구장에 '한국어 안내문' 배포

2016. 5. 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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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메이저리그 전 구장에 한국어로 제작된 ‘메이저리그 취재규정’과 ‘복장규정’에 대한 안내문 배포가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홍보팀 책임자인 마이크 티반(Teevan)은 3일 “지난 주말부터 빅리그 30개 구단에 한국어로 제작된 안내문 배포를 시작했다”며 “원래는 올 스프링캠프에 맞춰 한국어 안내문 제작을 완료하고 배포할 예정이었지만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예선 등으로 인해 조금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티반은 이어 “기존의 영어, 일어, 스페인어로만 되어 있던 안내문에 한국어가 추가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어 안내문 제작을 건의하고 번역 등의 실무를 주도해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정회원 이상희 기자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에 가면 언론사 직원들이 준수해야 하는 ‘메이저리그 취재규정’과 ‘복장규정’에 관한 안내문이 게시돼있다. 취재를 위해 미국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파견된 다수의 취재진이 오기 때문이다. 이 안내문은 그 동안 영어와 일어 그리고 스페인어로 준비돼 있었다.

미국야구기자협회에 소속된 이 기자는 “그 동안 메이저리그 구장에 유독 한국어 안내문만 없는 것이 아쉬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메이저리그 관련자료가 더 많이 한국어로 배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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