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바라본 양학선 "리우 올림픽, 포기 이르다"

김근한 2016. 5. 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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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소공동) 김근한 기자] 기계체조 양학선이 2016 리우데자이네루 올림픽 출전을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걷는 것 자체도 힘든 상황이지만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것.

양학선은 3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땡큐맘’ 캠페인에 어머니인 기숙향씨와 함께 참여했다.

양학선은 지난달 훈련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수술 후 재활 중이다. 오는 20일 마지막 대표팀 선발전이 있는 가운데 여전히 걷는 것도 힘든 상황. 사실상 대표팀 선발이 어려운 상태다. 하지만 양학선은 희망을 끝을 놓지 않고 있다.

기계체조 양학선 사진=MK스포츠 DB
양학선은 “재활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들다. 3주 뒤 마지막 선발전이 있는데 최선을 다해서 재활을 하고 있다. 어느 병원을 가도 재활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 ‘목숨을 걸었다’라는 표현을 한 이유도 있다. 양학선의 주기술인 ‘양1’과 ‘양2’를 한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 2017년부터는 한 경기에 비틀기 기술을 두 번 사용하지 못한다.

양학선은 “‘양1’과 ‘양2’를 이번 올림픽 아니면 한 경기에서 모두 쓸 수가 없다. 그래서 이번 대회에 목숨을 걸었는데 아쉬움이 많다. 그래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올림픽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forevertos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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