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이닝 무실점 'ERA 1.84'..STL는 4연패 탈출

홍지수 기자 2016. 5. 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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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돌부처' 오승환은 팀이 연패에서 벗어나도록 힘을 보탰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서 10-3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애리조나전 0-3 패배부터 이어진 4연패 사슬을 끊었다.

오승환은 팀이 6-3으로 앞선 7회초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에 이어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데이비드 로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빠른 공 구속은 시속 94 마일(약 151km)까지 찍었다. 이어 엠마뉴엘 뷰리스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피터 버조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가볍게 이닝을 넘겼다.

앞선 13번 등판에서 13⅔이닝 동안 1승,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빅리그 데뷔 시즌에 순항하던 오승환은 이날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을 1.84로 끌어내렸고 팀의 연패 탈출도 이끌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웨인라이트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2회까지 호투하다가 3회에 흔들리며 3실점 했다. 그러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6회까지 더는 흔들리지 않고 필라델피아 타선을 막았다. 웨인라이트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말 2사 1, 2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날려 3회 부진한 투구를 만회했다.

3-3으로 팽팽히 맞선 6회 말.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홈런 2개 포함 3점을 더 뽑아 웨인라이트에게 승리 요건을 안겼다. 이후 6-3으로 앞선 7회에는 2사 1루에서 콜튼 웡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 랜달 그리척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연달아 때려 9-3으로 달아났다. 8회에는 1사 3루에서 브랜든 모스의 중전 안타가 터져 1점을 더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부터 오승환에 이어 케빈 시크리스트(1이닝 무실점), 세스 메이니스(1이닝 무실점)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필라델피아 타선을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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