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초 여성 원내대표'냐, '최초 원외 원내대표'냐

입력 2016. 5. 3. 11:13 수정 2016. 5. 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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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脫계파' 유기준 막판 뒤집기?..'이변' 가능성 주목

'脫계파' 유기준 막판 뒤집기?…'이변' 가능성 주목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20대 국회 새누리당의 첫 원내대표는 후보 3인 중 누가 선출되더라도 '최초'와 '이변'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낸 정진석·나경원·유기준 후보 중 1명은 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리는 당선인총회에서 합동토론회와 당선인들의 투표를 거쳐 차기 원내대표로 선출될 예정이다.

정 후보가 원내대표로 뽑힌다면 최초로 '원외인사' 신분으로 원내대표 업무를 수행하는 '원외 원내대표'로 기록된다.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 후보는 20대 총선 당선으로 4선 국회의원이 될 예정이지만, 원내대표 경선이 실시되는 이날 기준으로는 현역의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규에는 '당선인이 원내대표로 선출되면 임기를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로부터 1년으로 한다'라고 명시돼 있어 원칙대로라면 오는 30일부터 원내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지만,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면 곧바로 인수인계가 이뤄졌던 그동안의 관례에 비춰볼 때 곧바로 원내대표 업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신임 원내대표는 국회 업무는 관여하지 않은 채 주로 20대 국회 원구성 등 여야 협상과 당의 20대 국회 준비에 전념하게 돼 업무 이행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게 당내 평가다.

나 후보가 원내대표가 된다면 최초의 여당 여성 원내대표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나 의원은 최초의 '여성 외교통일위원장'과 '20대 국회 당내 최다선 여성의원'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데 이어 이날 원내대표에 당선되면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당시 박영선 원내대표를 여성 원내대표로 선출한 바 있다.

유 후보의 경우 원내대표로 뽑힌다면 정치적으로 녹록지 않은 여건을 딛고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는 이변을 연출하게 된다.

이날 경선을 정진석·나경원 후보의 양강구도로 보는 당내 기류가 강한 가운데, 유 후보는 청와대와 최경환 의원 등 친박(친박근혜)계의 만류에도 '탈(脫)계파'를 선언하며 도전장을 던진 상황이라 반전의 임팩트는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선을 앞두고 과거 원내대표직을 둘러싼 각종 기록에도 정치권의 눈길이 쏠린다.

현재 창원시장인 안상수 전 원내대표의 경우 지난 2007년 8월과 2009년 5월, 동료의원들로부터 두 차례 선택을 받아 원내대표직에 올랐다.

이재오 전 원내대표 역시 두 번 원내대표직을 수행했는데 2006년 1월에 한 차례 선출됐고, 그에 앞서 2001년에 지금의 원내대표와 같은 역할이었던 원내총무를 지냈다.

이에 반해 이주영 의원은 지난해 2월 원내대표 경선까지 총 4차례 도전장을 던졌음에도 원내대표직에 오르는 데 번번이 실패했다.

원유철 현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완구(2014년 5월)·김무성(2010년 5월) 전 원내대표 등은 동료의원들의 합의추대로 원내대표직에 올랐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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