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유아인, 백상 싹쓸이로 '최초' 기록 세울까

2016. 5. 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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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유아인이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TV부문 트로피를 모두 품에 안을 수 있을까.

지난 2일 백상예술대상 측이 각 부문 후보자(작)을 발표했다. 공개된 후보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단연 브라운관과 스크린 모두에서 큰 사랑을 받은 배우 유아인이다. 영화 ‘사도’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로 지목된 유아인은 두 부문 모두 수상자로 선정돼도 아깝지 않은 맹활약을 펼쳤다.

유아인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사도’에서 사도세자의 아픔을 절절하고 처연하게 표현해내 호평 받았다. 이 작품으로 제36회 청룡영화상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뿐만 아니라 ‘사도’로 제7회 올해의 영화상 남우주연상, 제21회 춘사영화상 남우주연상 등을 수상했으며 ‘사도’와 약 한 달 차이로 개봉한 영화 ‘베테랑’으로는 맥스무비 최고의 영화상 최고의 남자배우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 활약을 보여줬다.

브라운관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50부작인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은 깊고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로 매 회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입체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역대 최고의 이방원’이라는 찬사를 이끌어 냈다.

이런 유아인이기에 백상예술대상 영화, TV부문 동반 수상이라는 기록을 쓰게 될 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52회까지 달려온 백상예술대상이지만 그 해 진행된 시상식에서 두 부문 모두 수상의 기쁨을 맞본 배우는 그리 많지 않다. 지난 2011년 최승현이 영화 ‘포화속으로’로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과 남자인기상, 박유천이 ‘성균관 스캔들’로 드라마부문 남자신인연기상과 남자인기상을 수상한 것처럼 한 부문에서 2관왕을 한 경우는 더러 있어도 영화와 TV부문 양쪽 모두 수상한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다.

실제 백상예술대상이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시절인 1975년 배우 안인숙이 제11회 한국 연극 영화 예술상 영화부문 애독자 인기상과 TV부문 여자연기상(‘윤지경’), 이정재가 1995년 제3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젊은 남자’로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과 ‘모래시계’로 TV부문 남자신인연기상, 2014년 김수현이 제5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영화부문 남자인기상과 ‘별에서 온 그대’로 TV부문 남자인기상을 수상한 정도 밖에 없다.

이에 유아인이 세울 기록이 주목된다. 유아인이 영화부문과 TV부문 남우주연상을 모두 수상할 경우 백상예술대상 최초로 두 부문 남우주연상을 싹쓸이한 배우가 된다. 남우주연상과 대상을 각각 수상할 경우에도 유아인이 최초 기록을 쓰게 된다.

내달 3일 오후 8시 30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제52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유아인이 최초의 기록을 써나갈 수 있을지, 독보적 청춘스타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유아인을 향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쏠려 있다.

[배우 유아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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