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막지 못한 카이클, 4⅓이닝 5실점 강판

2016. 5. 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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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휴스턴(미국 텍사스주), 조인식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댈러스 카이클(28, 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조기 강판당했다. 박병호의 힘에 무너졌다.

카이클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7피안타 3탈삼진 5볼넷 5실점했다. 박병호와는 세 번 만나 세 번 모두 출루시켰다.

그는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초 2사에 브라이언 도저에게 외야 좌중간으로 가는 2루타를 맞았고, 조 마우어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미겔 사노 타석에서 나온 강한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로 연결하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후 3회초까지는 순항했다. 2회초 선두타자 박병호를 우전안타로 내보냈으나 병살로 다시 위기를 모면한 카이클은 3회초도 실점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4회초부터가 고비였다. 1사 1, 2루에서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준 카이클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와 에디 로사리오의 좌익수 플라이, J.R. 머피의 볼넷과 에두아르도 누녜스의 밀어내기 볼넷에 3실점했다.

그리고 5회초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도저의 번트 안타와 1사에 나온 사노의 우전안타로 위기를 맞이한 카이클은 박병호에게 외야 가운데 언덕까지 날아가는 2타점 3루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자신이 출루한 주자의 득점을 조시 필즈가 저지해 실점이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명성에 걸맞지 않은 투구였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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