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is] '조들호' 박신양, 끝까지 유쾌한 이 남자의 위로법

황소영 입력 2016. 5. 3. 07:02 수정 2016. 5. 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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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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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다 그런 거지"

슬픔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는 박신양의 위로법은 끝까지 유쾌했다. 엉뚱하긴 하지만 그 순간만큼 아무 생각 없이 웃게 할 수 있었고 이겨낼 수 있게 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11회에는 강소라(이은조)가 새아빠 박충선(홍윤기)이 대화그룹의 불법 하도급 비리와 만행으로 힘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소라는 과거에도 힘겨운 삶을 살았다. 친아빠와 살 때도 그랬고, 새아빠와 살 때도 압류 딱지가 붙고 돈을 달라는 사람들이 달려들었다. 반복되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한강에 앉아 소주를 마시고 있는 강소라의 곁에 박신양이 함께했다. 강소라가 "친아빠 때도 맨날 쫓겨나고 쪼들리고 내 인생이 그냥 그런가 보다. 뭘 좀 넘었다 싶으면 또 밀려오고"라고 말했다.

박신양은 축 늘어진 어깨를 하고 있는 강소라를 위로했다. 그리곤 "사는 게 다 그런 거지. 파도가 있으니까 넘을 일도 생기는 거고. 이럴 때일수록 정신 차리고 밥 많이 먹고 잠 많이 자고 노래를 크게 불러"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바다의 왕자'를 개사해 우스꽝스러운 가사로 노래를 불러 웃음을 안겼다.

슬픔에 빠져있는 사람을 위해 진지한 위로보다는 유쾌한 말과 행동으로 웃음으로 위로를 해주는 박신양 특유의 위로법이 빛을 발했다. 씁쓸한 현실에 잠시나마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전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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