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夜TV] '또 오해영' 킁킁, 어디서 까칠 로코 냄새 안나요?

입력 2016. 5. 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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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문정혁(에릭)과 서현진이 까칠한 꿀 케미를 예고했다.

2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1회에서는 오해영(서현진)과 박도경(문정혁)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오해영의 등장은 화려하면서도 쓸쓸했다. 오해영은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친구와 헤어진 후 쓸쓸하게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 사실을 모르는 가족들 모두는 “새색시왔다” “결혼 시작을 잘 끊었다”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에 오해영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나 결혼 안한다. 우리 결혼준비하는 내내 싸우고 안좋았다. 별꼴 못볼꼴 다 보고 안하기로 했다. 하기 싫어졌다”고 말하며 울부짖었다. 심지어 어머니 황덕이는 오해영을 무지막지하게 때리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아버지 오경수도 창피해하며 지인들에게 딸의 파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가까스로 선을 보게 된 오해영은 또 다시 굴욕을 당하고 말았다. 소개팅남 이현진은 오해영과 만난 후 휴대전화만 보며 대화제도 제대로 나누지 않았고, 급기야 밥만 먹고 자리를 뜨려고 했다. 이에 분노한 오해영은 쓸데없는 승부욕을 발휘했고 “일주일만 만나자. 일주일안에 너 자빠뜨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오해영은 사고뭉치인 것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좀 달랐다. 오해영은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자신이 결혼 하루 전날 엎었다고 말했지만, 그의 전 남자친구 한태진(이재윤)이 먼저 결별을 고한 것이었다. 박태진은 오해영을 만나 “우리 결혼하지 말자. 내가 널 그 정도로 사랑하진 않는 것 같아. 니가 밥먹는게 꼴보기 싫어졌어”라고 말했다.

좌절한 오해영은 “대신 내가 결혼 파토낸 걸로 하면 안될까. 나 너무 창피해”라며 울었다. 그리고 이 상처는 쉽게 아물지 못했다.

한편 박도경은 과도하고 예민한 민감한 음향감독으로, 주변 인들을 괴롭히는 캐릭터다. 낮소리, 밤소리는 구분하는 등 일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철저한 완벽주의인 탓에 함께 일하는 동료들로부터 욕을 들으며 살았다.

알고보니 박도경에게도 아픔이 있었다. 결혼식 당일, 아무 말도 없이 사라진 오해영 때문에 마음 깊이 상처를 받았던 것. 그 뒤로 박도경은 어떤 여자에게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살아왔다.

심지어 가까운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까지 지닌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걸 알게 된 박도경은 혼란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머릿속에 오해영이 자꾸 등장해 더욱 박도경을 괴롭혔다. 이후 길에서 우연히 만나 의미심장한 눈빛을 서로 보내며 앞으로 남다른 관계로 발전할 것을 암시했다.

이후 오해영은 박도경이 상상 속에서 나타났던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 특히 박도경이 결혼을 약속했던 여성의 이름 역시 오해영이었던 터라, 두사람 사이 심상치 않은 사건이 전개될 것임이 예고됐다. 심지어 박도경이 동명이인인 오해영과 박태석의 사이를 오해해,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던 터라 이들 관계 속 사건 사고들이 어떻게 풀릴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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