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손흥민 시즌 7호골' 토트넘, 첼시와 2-2 무승부..레스터 우승 확정

서재원 기자 입력 2016. 5. 3.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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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손흥민(24)이 약 4개월 만에 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렸다. 그러나 토트넘 홋스퍼는 첼시 원정서 승리를 지키지 못했고, 레스터 시티의 역사적인 우승이 확정됐다.

토트넘은 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해리 케인, 손흥민가 득점했지만, 케이힐, 아자르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70점이 됐고, 선두 레스터(승점 77)는 두 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선발명단] 손흥민, 5경기 만에 선발 출전!

첼시는 4-2-3-1 포메이션으로 최전방에 코스타가 츨격했고, 2선에 페드로, 파브레가스, 윌리안이 공격을 지원했다. 허리는 미켈, 마티치가 지켰고, 수비는 아즈필리쿠에타,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포진됐다. 골키퍼 장갑은 베고비치가 꼈다.

토트넘도 4-2-3-1 포메이션을 꺼냈고, 손흥민은 5경기 만에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원톱에 케인을 중심으로 손흥민, 에릭센, 라멜라가 공격을 이끌었다. 허리에 뎀벨레, 다이어, 수비는 로즈, 베르통언, 알더베이렐트, 워커가 구축했다.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전] 케인 선제골...전반 막판 손흥민의 추가골!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경기가 예상됐다. 첼시가 먼저 공격했다. 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11분 다소 먼 거리에서 공을 잡은 로즈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넘어갔다.

전반 중반에 이르자 양 팀의 경기가 더욱 불붙기 시작했다. 전반 24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강하게 크로스한 공이 수비 맞고 튕겨나갔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의 슈팅은 높게 뜨고 말았다. 첼시도 바로 맞받아쳤다. 전반 27분 페드로-코스타로 연결된 공을 파브레가스가 받아, 수비수 다리 사이로 예리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문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손흥민이 자신의 첫 슈팅을 가져갔다. 전반 28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공을 치고 달리며 왼발로 강하게 때린 공이 왼쪽으로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프리킥 찬스를 얻었지만 케인이 이를 살리지 못했고, 또 다시 첼시의 공격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워커의 실수를 가로챈 코스타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슈팅한 공을 요리스가 겨우 걷어냈다.

토트넘이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35분 손흥민이 끊어낸 공이 전방의 라멜라까지 이어졌고, 라멜라가 감각적으로 찔러준 공을 케인이 받아 골키퍼까지 제치며 공을 골문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토트넘이 또 다시 찬스를 잡았다. 전반 40분 워커의 크로스가 라멜라의 슈팅으로 연결됐고, 튕겨 나온 공이 손흥민 쪽으로 연결됐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그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44분 에릭센이 공을 잡아 공간으로 찔러준 공을 손흥민이 오른발 빠른 슈팅으로 연결시키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토트넘은 이골에 힘입어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 케이힐의 만회골...교체 투입된 아자르의 동점골!

첼시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페드로를 빼고 아자르를 투입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공격은 계속됐다. 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케인의 헤더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세기가 약했다. 반면 첼시의 공격은 최종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고, 후반 6분 아자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이 또 다시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다. 후반 9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로즈가 넘어지며 손흥민에 연결한 공을 이번엔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첼시가 조금씩 공격의 날카로움을 더해갔고, 골까지 넣었다.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이힐이 공을 잡았고, 왼발로 슈팅한 공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첼시의 공격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후반 17분 코스타가 드리블로 수비수를 끌며 시선을 빼앗았고, 오른쪽 측면 공간으로 내준 공이 윌리안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골키퍼가 막아냈다. 이에 토트넘이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손흥민을 빼고 메이슨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빠른 템포의 공격이 계속됐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아자르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수비수가 걷어내 윌리안의 슈팅까진 연결되진 않았다. 이에 토트넘도, 후반 31분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이슨이 슈팅한 공이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혔고, 흐른 공을 에릭센이 재차 슈팅했지만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양 팀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첼시는 후반 33분 마티치를 빼고 오스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토트넘은 후반 37분 부상을 당한 로즈를 대신해 데이비스를 출전시켰다. 그러나 분위기는 첼시 쪽으로 흘렀고,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38분 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아자르가 침투를 통해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오른쪽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꽂혔다.

이후 양 팀의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지만,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결국 토트넘은 끝내 승리하지 못했고, 레스터의 우승이 자동 확정됐다.

[경기결과]

토트넘 홋스퍼(2): 케인(전반 35분), 손흥민(전반 44분)

첼시(2): 케이힐(후반 13분), 아자르(후반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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