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시간내 지구 어디든 가는 극초음속 비행체 시험 성공

입력 2016. 5. 2.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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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극초음속 비행체 DF-ZF 이미지 상상도[중국 천룡망 웹사이트 캡처]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최근 지구상 어느 목표물이든 1시간 이내 타격이 가능한 극초음속 활공기의 시험 비행에 또다시 성공했다.

2일 홍콩 대공보(大公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정찰위성 탐측을 통해 중국이 지난달 22일 과거 WU-14로 불리던 극초음속 활공기 DF-ZF의 7차 시험비행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산시(山西)성의 우차이(五寨) 미사일시험센터에서 발진한 DF-ZF는 핵탄두를 탑재하고 대기권 가장자리에서 최고시속 1만1천㎞으로 비행한 뒤 중국 서부지역에 착륙했다.

이는 음속의 10배 속도로 1시간 이내 지구 어느 곳이든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중국의 탄도미사일이 한 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는 둥펑(東風)-16 1천㎞, 둥펑-26 3천500㎞, 둥펑-31A 1만1천㎞, 둥펑 5B 1만5천㎞ 등이었다.

미국 국방부는 이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중국 군사력의 현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신랑(新浪·시나)망은 한 군사전문가를 인용해 최근 극초음속 활공기 개발이 중국의 주요 국가 프로젝트로 입안 승인됐다고 전했다.

중국항공보 역시 지난달 26일 이 활공기를 개발한 것으로 보이는 청두(成都)의 저우이(周毅) 총설계사의 개인이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기사에서 저우이는 신형 엔진 시스템을 비행기에 탑재하는 방안을 창안하고 비행중심 유지, 안전성 등 기술적 난제의 해결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됐다.

최근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상대의 최첨단 방공망을 뚫고 표적을 타격하기 위해서 극초음속 무기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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