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하반신 시신' 추가 수색 중, 신원 확인 못 해
[뉴스데스크]
◀ 앵커 ▶
하반신만 남은 남성시신이 발견된 경기도 안산에서 경찰이 오늘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른바 '김하일 사건' 이후 1년만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한 건데, 아직 피해자 신원을 밝혀내지는 못했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자루에 담긴 남성의 하반신 시신이 발견된 지 만 하루가 지났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버려져 있던 안산 대부도의 방조제 배수로 주변을 하루 내 수색했습니다.
10개 중대, 9백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경찰]
"낭떠러지 있는 데까지 다 도착했으면 다시 올라오세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먼 갯벌에는 드론과 경비정까지 동원했습니다.
하지만, 상반신이나 숨진 남성의 옷가지 같은 추가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사망 추정 시점은 4월 21일 전후.
국과수는 대퇴부 뼈를 분석해 피해 남성이 키 155cm, 발 크기 215mm 안팎의 왜소한 체격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DNA를 분석했지만 신원 확인은 하지 못했고, 현재로선 사망원인도 알 수 없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싸고 있던 이불이나 자루에서 용의자 DNA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봉채/경기 안산단원경찰서 형사과장]
"피해자 외에 이불에서 DNA가 검출된다는 건 수사 대상으로서 가치가 있다는 얘기죠."
경찰은 시신에 독극물이 있는지 검사하면서 시민 제보를 받기 위해 전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이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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