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대로에 초대형 지하도시 '복합환승센터' 조성

김진희 2016. 5. 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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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 강남 영동대로에 잠실야구장 크기의 서른 배에 달하는 거대한 지하도시가 조성됩니다.

6개의 철도노선이 통과하는 통합 역사와 버스정류장을 한데 모은 환승 센터, 문화 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김진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의 5년 후 모습입니다.

전체 6층짜리 지하 공간 가운데 1층에는 코엑스와 새로 건설되는 현대자동차 건물을 연결하는 복합시설이 들어섭니다.

잠실야구장의 30배 크기, 상업, 여행, 문화 예술을 아우르는 거대한 지하도시입니다.

지하 2층에는 도심 공항 터미널과 버스 환승 센터, 지하 3층부터 6층은 급행 철도와 KTX 등 6개 노선이 통과하는 통합 기차역이 만들어집니다.

기차와 버스, 공항을 잇는 교통의 허브가 될 이곳의 하루 이용자는 철도 40만 명, 버스 18만 명 등 58만 명으로 예상됩니다.

열차 노선 가운데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를 오가는 급행 철도는 2021년 개통되며, 일산 킨텍스 행 수도권 광역 급행 철도 GTX와 경전철 위례-신사선 등도 신설됩니다.

총사업비 1조 1천691억 원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민자 등으로 공동 조성하며, 이 가운데 서울시는 현대차 공공기여금 등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신용목/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개별적으로 시공했을 때 시민 불편도 크고 공사비도 1조 6천2백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통합 개발로 약 4천5백억 원 정도를 절감할 (전망입니다.)"

서울시는 내년 초 설계 공모, 내년 말 첫 삽을 뜨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6개 철도 노선 가운데 KTX 연장 구간 등 3개는 검토 단계여서 사업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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