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뺏으러 여성 뒤따라갔다가 시어머니 흉기 살해한 30대

조아현 기자 2016. 5.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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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동래경찰서는 편의점에서 마주친 여성의 가방을 빼앗으려 뒤를 따라갔다가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고 금품을 뒤지려다 자신을 보고 놀라는 50대 여성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이모씨(31)를 검거했다. 이날 오전 3시께 부산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며느리 이모씨(32)가 나가기 전 피의자 이씨가 담배를 사고 있는 모습.(동래서 제공) © News1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새벽시간에 편의점에서 마주친 여성을 뒤따라가 금품을 빼앗으려다 가족을 살해한 30대 남성이 반나절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일 금품을 노리고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가 5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 씨(31)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던 이모씨(32·여)의 뒤를 따라가 집에 침입한 뒤 자신을 보고 놀라 소리지르는 시어머니 이모씨 (57)의 가슴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며느리 이씨의 가방을 빼앗기 위해 집까지 따라갔다가 주택에 무단으로 침입한 자신을 보고 놀라는 이씨 시어머니의 가슴을 흉기로 한 차례 찌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며느리 이씨가 패스트푸드점에서 늦게까지 일을 하고 집에 들어오기 전 편의점을 들렀다는 진술을 토대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또 주차된 차량의 블랙박스를 분석하고 예상 도주로 주변 일대를 탐문수색하던 도중 동래구의 한 모텔에서 자고있던 피의자를 이날 낮 12시께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범행 당시 입고 있던 옷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동기를 추궁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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