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명, FA 협상 시작..김선형 '잭팟' 터뜨릴까?

2016. 5. 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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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FA(자유계약) 시장이 막을 열었다. KBL은 2일 변경된 제도 속에 FA 자격을 취득한 총 45명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부산 kt가 10명으로 가장 많고, 안양 KGC인삼공사는 유일하게 1명(차민석)만 FA 자격을 얻었다. 김주성(모비스), 김명훈(삼성)은 2015-2016시즌 출전미달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으로 FA 대상에서 제외됐다.

45명 가운데 이적할 경우 보상규정이 적용되는 선수는 전체 보수랭킹 30위 내에 이름을 올린 김선형(SK), 허일영(오리온), 박성진(전자랜드) 등 3명이다. 원소속팀과 협상이 결렬되고 영입할 경우, 새로운 팀은 원소속팀에 보상선수 1명+해당선수 전년 보수의 50% 또는 해당선수 전년 보수의 200%를 보상해야 한다.

양동근(모비스), 문태종(오리온), 정병국(전자랜드)도 보수랭킹 30위 내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들은 만 32세 이상이어서 보상대상에서 제외됐다.

종합적으로 FA 명단을 봤을 때 최대어는 김선형이다. 리그 최고의 속공전개능력과 해결사 능력을 두루 지닌 김선형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해 병역혜택까지 받았다. 함께 데뷔한 동기들보다 빨리 FA 자격을 취득했다는 것도 김선형만의 메리트다. SK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인 만큼, 김선형의 잔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2015년 FA 미체결 대상 가운데 김태주(삼성), 박래윤(LG)도 FA 자격을 취득했으며, 2014년 FA 미체결 대상인 박성은(kt)과 이민재(kt)도 FA 대상자다. 이 가운데 이민재는 오는 7월 6일 군 제대할 예정이다.

FA 대상자들의 원소속팀 우선협상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다. 이 기간에 협상이 결렬된 선수는 17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되며, 같은 날부터 20일까지 타 팀으로부터 영입의향서를 받을 수 있다. 타 팀과의 협상기간은 21일부터 24일까지다. 타 팀으로의 이적이 확정된 선수들은 25일 KBL 센터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타 팀의 러브콜을 받지 못한 선수는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원소속팀과 재협상을 갖게 된다.

한편, 역대 FA 대상자 가운데 최고액은 지난해 문태영이 울산 모비스에서 서울 삼성으로 이적하며 받게 된 8억 3,000만원이다.

2016년 FA 대상자 명단 * 괄호 안은 이전 시즌 보수총액
동부 박지현(2억 2,000만원) 김현중(9,200만원) 최윤호(6,000만원) 김종범(7,700만원) 김창모(5,000만원)
모비스 양동근(6억 7,000만원) 백인선(4,500만원) 천대현(9,000만원) 김종근(4,000만원) 박민혁(3,200만원)
삼성 주희정(2억원) 이관희(2,776만 3,000원) 최수현(4,000만원) 김태주(9,000만원)
SK 김선형(4억 2,000만원) 한상웅(3,200만원) 권용웅(5,000만원) 김우겸(6,200만원) 이승준(3억 6,200만원)
LG 이지운(1억 2,000만원) 이승배(3,750만원) 박래윤(3,000만원)
오리온 허일영(2억 5,000만원) 김강선(1억 1,000만원) 김민석(5,000만원) 문태종(3억 8,500만원)
전자랜드 박성진(2억 3,000만원) 정병국(2억 3,000만원) 송수인(6,000만원) 박진수(5,000만원) 이정제(5,000만원)
KCC 정의한(4,500만원) 김태홍(5,000만원) 염승민(3,000만원)
KGC인삼공사 차민석(4,000만원)
kt 윤여권(7,000만원) 김경수(3,000만원) 박상오(3억원) 최지훈(4,500만원) 안진모(3,000만원) 신윤하(3,000만원) 김우람(1,308만 8,000원) 홍세용(3,000만원) 박성은(2,300만원) 이민재(4,000만원)

[김선형(중). 사진 = 마이데일리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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