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 완봉승, 2시간 7분은 커쇼 타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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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6연패에서 탈출했다.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게임에서 에이스 커쇼의 완봉 역투를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난 다저스는 13승13패를 마크, 콜로라도 로키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공수에 걸쳐 커쇼에 의한, 커쇼를 위한, 커쇼의 경기였다. 올시즌 6번째 선발로 나선 커쇼는 9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3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 및 완봉승을 따냈다. 개인통산 22번째 완투이자 13번째 완봉승. 시즌 3승을 거둔 커쇼는 평균자책점을 1.96으로 낮췄다.
커쇼는 시작부터 기세를 올렸다. 1회부터 2회 1사까지 4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5회 2사까지 14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팽팽한 투수전으로 진행된 이날 경기는 2시간 7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선발 드류 포머란츠도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올시즌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결승점도 커쇼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커쇼는 3회말 1사 2루서 포머란츠를 상대로 중전적시타를 날리며 2루주자 A.J. 엘리스를 불러들였다.
4회까지 무안타 행진을 벌인 커쇼는 1-0으로 앞선 5회초 2사후 알렉셰이 라미레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타자주자가 2루에서 아웃돼 그대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7회에는 1사후 윌 마이어스와 맷 켐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멜빈 업튼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 데릭 노리스를 좌익수플라이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넘겼다. 커쇼는 8회와 9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커쇼는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연패를 끝내고 싶어하지 않는다면 분명 그건 거짓말이다. 연패를 끊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우리는 승리가 필요했다. 오늘 경기가 승리로 끝나서 대단히 기쁘다. 자부심마저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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