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전국적 지지 얻을 대선 후보 만드는데 노력할것"

신현식 기자 2016. 5. 2. 13: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총선 뒤 2번째 호남 방문.."전북이 신뢰할 대선주자 준비해야"

[머니투데이 신현식 기자] [[the300] 총선 뒤 2번째 호남 방문…"전북이 신뢰할 대선주자 준비해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대표와 비대위원들이 2일 오전 전북 전주시 전라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2016.5.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전북을 방문해 "다수 대권주자들의 공정한 경쟁을 통해 전국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대선 후보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말 광주를 찾은 데 이어 20대 총선 이후 두번째로 호남을 찾은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전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유권자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우리가 가장 노력해야 하는 것은 정권교체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전북 민심이 신뢰할 수 있는 대선주자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비대위 체제 지속을 비판하며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당내 목소리에 대해 "이 당이 무엇 때문에 비대위를 필요로 했는지 원인부터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의 낭떠러지에 떨어져 있던 정당을 두 달여에 걸쳐서 선거에 이겨 1당을 만들었으면 비대위에 대해 자꾸 그런 얘기하는 게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비대위가 그대로 가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정상적인 지도부가 생기는 게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고, "전당대회를 열겠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3일 당선자들이 모이니까 그때까지 지켜보자"고 즉답을 피했다.

김 대표는 "전북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을 마치고 금융타운 조성에 온 힘을 쏟을 것이며, 최대 현안인 새만금 사업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북에서의 총선 패인을 묻는 질문에 김 대표는 "피상적으로 이런저런 얘기가 많은데 제가 보기에는 전북에서의 패인에 대해 정확한 인식이 모두 결여돼 있는 것 같다"면서 "당에서 분석을 맡겨놨으니 그 결과 나오는 대로 무엇이 결정적 패인인지 밝혀지리라 본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 지역 총선 출마자, 자치단체장 등과의 비공개 간담회에서 총선 공약과 지역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오후에는 전주에 있는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을 찾아 탄소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전남 목포로 이동, 호남지역 행보를 계속할 계획이다.

신현식 기자 hssh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