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밀었던 하미레스..기대되는 전북의 설욕전

김덕중 기자 2016. 5. 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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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장쑤쑤닝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지난 장쑤 원정에서 전북은 2-3으로 패했고 상대의 거친플레이에 크게 당황했던 바 있다. ⓒ 전북 현대

[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전북 현대가 4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마지막 경기에서 장쑤 쑤닝과 맞붙는다.

전북은 지난달 20일 도쿄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하며 3승 2패(승점9)로 E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장쑤 쑤닝(승점 8)과 FC 도쿄(승점 7)가 뒤를 잇고 있는데 승점 차가 크지 않다. 그러나 전북은 장쑤 쑤닝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확정한다. FC 도쿄가 승리해 전북과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상대 전적(전북 2승) 우선 규정에 따라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한다.

그런데 장쑤 쑤닝전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전북은 지난 3월 1일 중국 난징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E조 2차전에서 장쑤 쑤닝에 2-3으로 졌다. 경기 막판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첼시에서 뛰다 2,6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중국에 온 하미레스가 종료 직전 이동국을 고의로 밀쳐 퇴장당했다. 장쑤 쑤닝 선수가 쓰러졌는데도 경기를 끊지 않았다는 항의성 행동이었으나 방법이 너무 거칠었다. 있는 힘껏 밀친 하미레스의 행동 탓에 이동국은 그라운드에 나뒹굴어야 했다.

이동국이 장쑤 쑤닝 설욕전의 선봉에 선다. 이동국은 대표팀이나 클럽에서 중국을 만날 때마다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전북 유니폼을 입은 2010년부터 7년 연속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고 있는 이동국은 중국팀과 치른 16경기에서 8골을 기록했다. 장쑤 쑤닝 원정에서도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전북 구단에 따르면 이동국은 장쑤와 리턴매치가 두 달 뒤나 있는 것을 아쉬워했을 정도로 이번 경기를 기다렸다고.

최강희 감독은 “지난 원정과는 분명히 다른 결과와 더 나은 내용을 보일 것이다. 비겨도 되는 경기가 가장 위험하고 경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홈 경기이고 이겨야 하는 경기다. 반드시 승리해 확실한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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