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축구 골키퍼, 경기 중 벼락 맞아 26일 만에 사망

유세진 2016. 5. 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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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말레이시아로 전지훈련을 떠났던 호주 축구클럽의 골키퍼 스테판 페트로브스키가 경기 중 벼락을 맞은 지 26일 만에 끝내 사망했다. 사진은 생전 페트로브스키의 모습. <사진 출처 : 英 가디언> 2016.5.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말레이시아로 전지훈련을 갔던 호주의 젊은 축구 선수 스테판 페트로브스키(18)가 시합 중 벼락에 맞아 입원한 지 26일 만인1일 말라카(말레이시아명 믈라카)의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영국 가디언이 보도했다.

호주 페어팩스에 있는 멜라카 유나이티드 클럽 축구팀의 골키퍼인 페트로브스키는 지난달 5일 시합 도중 벼락에 맞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비록 의식은 잃었지만 처음에는 산소호흡기에 의존해 생명을 부지하고 있었으며 조금씩 회복되는 기미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해 1일 오후 4시40분(현지시간)께 숨을 거두었다.

페트로브스키와 함께 벼락을 맞았던 또다른 선수 무드 아피크 아주안(21)은 그러나 의식을 회복해 안정을 되찾고 있다.

어머니가 말레이시아 출신이 페트로브스키는 뉴 사우스 웨일스주의 시드니 올림픽 클럽에서 뛰다 멜라카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뒤 전지훈련에 참가했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멜라카 유나이티드의 카이리 아누아르 아마드 부단장은 "페트로브스키는 호주 최고의 골키퍼가 되고자 했으며 정말 열심히 노력해 매일매일 조금씩 실력이 늘어나는 유망한 선수였다"며 그의 사망 소식에 정말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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