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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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7일 월요일

  • “자칭 사법주의자 윤, 사법체계 부정·사법방해까지” 66쪽 구속영장 혐의 보니
    “자칭 사법주의자 윤, 사법체계 부정·사법방해까지” 66쪽 구속영장 혐의 보니

    12·3 불법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대통령 경호처에 부당한 ‘위력 경호’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적시했다. 윤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경호처에 총기 소지 및 노출 등 구체적 지시를 했다는 것이다. 특검은 “자칭 사법주의자인 윤 전 대통령이 형사사법체계를 전면 부정하고, 마치 억울한 사법 피해자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이 대통령, 미국 특사에 김종인 내정···이언주·김우영도 함께 파견
      이 대통령, 미국 특사에 김종인 내정···이언주·김우영도 함께 파견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에 파견할 특사에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이 김 전 위원장과 함께 특사단에 포함돼 미국에 파견될 예정이다. 이날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최근 김 전 위원장에게 미국 특사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고, 김 전 위원장은 이를 수락했다.

    • 어린이캠프 덮친 홍수가 삼킨 생명들···“사랑해, 정말 미안해” 마지막 남긴 말
      어린이캠프 덮친 홍수가 삼킨 생명들···“사랑해, 정말 미안해” 마지막 남긴 말

      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를 덮친 기록적인 폭우로 사망자가 최소 8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희생자들의 사연들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특히 여자 어린이 캠프 ‘미스틱’ 참여자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가장 큰 피해자가 나왔다. 캠프 참가 학생 10명과 상담사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캠프 미스틱은 과달루페 강변에 위치한 여학생 전용 여름캠프로, 지난 4일 홍수가 절정에 달했을 때 강물이 2시간도 안 돼 6m 가까이 불어났다.

    • “‘내란 동조’ 안창호·김용원 인권위원 자격 없다···특검해야”
      “‘내란 동조’ 안창호·김용원 인권위원 자격 없다···특검해야”

      시민단체가 내란 특별검사에게 국가인권위원회 위원들도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7일 오전 조은석 내란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과 김용원·강정혜·이한별·한석훈 인권위원 등 5명을 특검에 고발했다. 공동행동 측은 “민주주의 실현과 인권위 정상화를 위해 내란범을 옹호한 이들을 제대로 처벌해야 한다”며 이들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 국민의힘 전당대회, 8월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연다
    단독국민의힘 전당대회, 8월19일 청주 오스코에서 연다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내달 19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기로 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개최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힌 임기 2년의 새 당대표는 대선에 패한 당을 쇄신해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게 된다. 이날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안철수 의원과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다른 당권주자로는 지난 대선 후보를 지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의원, 장동혁 의원, 한동훈 전 대표 등이 거론된다.

  • 파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속도···토지·건물주 6명 검찰 송치
    파주 ‘성매매 집결지 폐쇄’ 속도···토지·건물주 6명 검찰 송치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 집결지인 일명 ‘용주골’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가 인정된 토지·건물주 6명이 최근 검찰에 송치됐다고 7일 밝혔다. 파주시는 앞서 지난해 10월 성매매 집결지 내 토지·건물 중 성매매업소로 운영되고 있는 토지·건물 소유주 30명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성매매 업소 운영으로 발생한 수익을 몰수·추징할 것을 요구했다.

    • “무선이어폰 가성비 갑은 LG···통화 품질 갑은?”
      “무선이어폰 가성비 갑은 LG···통화 품질 갑은?”

      “아이리버 무선이어폰 사용해도 괜찮을까”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중인 10개 무선이어폰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음악 청취시 최대 음량을 알아본 결과 ‘아이리버’ 제품의 최대음량이 유럽연합(EU) 안전기준(100㏈A이하)을 초과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고가형 보스(QC Ultra Earbuds), 삼성전자(Galaxy Buds3 Pro), 소니(WF-1000XM5), 애플(AirPods Pro), JBL(TOUR PRO 3)과 중저가형 브리츠(AcousticANC7), 샤오미(Redmi Buds 6 Lite), 아이리버(IB-TWA9), LG전자(xboom Buds), QCY(HT08 MeloBuds Pro) 등 10개다.

    • “5만원이면 가는데”···인스파이어~여의도 15만원 받은 택시
      “5만원이면 가는데”···인스파이어~여의도 15만원 받은 택시

      지난 3월 인천공항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K-POP 공연이 끝난 뒤 A씨는 여의도까지 택시비로 15만원을 지급했다. 인스파이어에서 여의도역까지 택시비는 약 5만원 정도이다. 앞서 지난 1월 B씨도 K-POP 공연을 본 뒤 인천공항까지 택시비로 3만원을 줬다. 택시기사는 미터기도 안 켰다. 지난 2월 C씨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인천공항까지 2만원을 지급했다. 합승한 3명도 각자 2만원씩 지급해 택시기사는 8만원을 받은 셈이다.

    • ‘해수부 이전 반대’ 뭉친 충청권 시도지사···지방선거 앞두고 ‘홀대론 띄우기’
      ‘해수부 이전 반대’ 뭉친 충청권 시도지사···지방선거 앞두고 ‘홀대론 띄우기’

      정부의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방침에 지방선거를 1년 앞둔 충청권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세종시뿐 아니라 충청권 전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모두 국민의힘 소속인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이 전면에 나서 반기를 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해수부 이전 반대를 명분으로 한 국민의힘의 공세적 입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성신여대 이어 광주여대서도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경찰 긴급 수색
    속보성신여대 이어 광주여대서도 ‘폭발물 설치 협박’ 메일···경찰 긴급 수색

    서울 성북구 성신여자대학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광주여자대학교에도 같은 e메일이 접수돼 수색 중이다. 서울 성북경찰서에 따르면 7일 오후 12시25분쯤 성신여대에 “다이너마이트를 설치했다는 메일이 접수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4일 밤 11시40분쯤 발신된 이 메일에는 작성자가 자신을 “남성연대 회원”이라고 밝히면서 “폭탄이 5일 새벽 3시반쯤 폭발할 것”, “여성에게 학문은 필요 없다”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 대규모 유전 수익 “국민 몫으로” 공약···남미 수리남서 첫 여성 대통령 당선
    대규모 유전 수익 “국민 몫으로” 공약···남미 수리남서 첫 여성 대통령 당선

    남미 수리남에서 역대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선출됐다. 2028년 대규모 해저 유전 시추 사업을 앞둔 상황에서 새 대통령이 ‘공정한 자원 수익 분배’ 공약을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수리남 국회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예니퍼 헤이링스 시몬스(72) 국민민주당(NDP) 대표를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시몬스 당선인은 국회 51개 의석 중 총 34표를 확보해 당선됐다. 수리남은 국회 전체 의석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얻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간선제를 택하고 있다.

    • ‘이시바 중간평가’ 참의원 선거, 초반 판세는 자민당 ‘노란불’
      ‘이시바 중간평가’ 참의원 선거, 초반 판세는 자민당 ‘노란불’

      일본 이시바 시게루 내각이 중간평가 격인 참의원(상원) 선거에서 과반 목표를 달성할지 여부가 불투명할 전망이라고 7일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지난 5~6일 특별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번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이 32~46석, 공명당이 4~10석을 획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자민·공명 연립여당이 목표치인 과반 달성에 실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일본 참의원 전체 정원은 248명으로 125석이 과반이다. 임기 6년인 의원을 3년마다 절반씩 선출한다. 오는 20일 열리는 이번 선거에서는 전체 의석 절반인 124석과 보궐 1석 등 총 125석(지역구 75석·비례 50석)을 새로 뽑는다.

    • 트럼프 “브릭스 국가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면 10% 추가 관세” 경고
      트럼프 “브릭스 국가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면 10% 추가 관세”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러시아 등이 소속된 신흥경제국 연합체 브릭스(BRICS) 회원국들의 반 미국적 정책에 동조하는 국가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미국은 또한 한국시간으로 8일 새벽 1시부터 무역 상대국에 새로운 상호관세율이 적힌 ‘관세 서한’을 순차적으로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브릭스의 반미 정책에 동조하는 모든 국가는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며, 이 정책에는 예외가 없다”고 밝혔다.

    • FT “중국, 트럼프 관세 피하려 이미 동남아로 우회 수출···15% 늘어”
      FT “중국, 트럼프 관세 피하려 이미 동남아로 우회 수출···15% 늘어”

      중국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를 피하려고 관세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동남아시아를 거쳐 우회 수출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구조사국은 지난 5월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3%(150억달러·약 20조5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반면 중국 공식 통계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의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 대한 수출은 15% 늘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12% 올라 중국의 전체 수출은 1년 만에 4.8% 증가했다.

  • “하마스 지도부 95% 사망, 가자지구 통제력 80% 상실”···고위 장교 증언 나와
    “하마스 지도부 95% 사망, 가자지구 통제력 80% 상실”···고위 장교 증언 나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80%가량 상실했다는 하마스 보안군 고위 장교의 증언이 나왔다고 BBC 방송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장교는 BBC에 음성 메시지를 통해 지난 수개월간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하마스의 지휘 및 통제 시스템이 붕괴했고, 지도부의 95%가 사망했다고 말했다. 가자전쟁 첫 주에 부상을 입어 임무에서는 물러난 상태라는 그는 “현실적으로 말하면, 안보 구조가 거의 남지 않으며 95%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지도부가 모두 사망했다”며 “현역에 있던 인물들도 모두 전사했다”고 말했다.

  •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트럼프발 ‘관세 전쟁’ 영향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46%↓···트럼프발 ‘관세 전쟁’ 영향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 이상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시작한 ‘관세 전쟁’의 영향이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가 7일 공시한 2분기 잠정실적을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20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 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46.6% 감소한 6391억원이었다. LG전자는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 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 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 “국내 기업 41% 대표는 여성···첨단기술 활용 기업 비중은 3.2%”
      “국내 기업 41% 대표는 여성···첨단기술 활용 기업 비중은 3.2%”

      국내 기업 중 여성이 대표를 맡는 여성 기업의 비중은 전체의 40.5%에 달하지만, 인공지능(AI)이나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은 3%가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요구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 여성기업위원회(여기위)는 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2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중견·중소기업·스타트업 등 여성 최고경영자(CEO) 50명으로 지난 3월 출범한 여기위 초대 위원장은 정기옥 LSC푸드 회장이 맡고 있다.

    • 수도요금, 문자·e메일로 확인하고 자동납부하면 최대 4000원 감면
      수도요금, 문자·e메일로 확인하고 자동납부하면 최대 4000원 감면

      수도요금 확인방법을 지로용지 대신 문자나 e메일로 바꾸고 요금 자동납부 등록을 하면 최대 4000원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수도요금 전자고지와 자동납부를 함께 신청하는 시민들에게 이같은 혜택과 함께 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추첨을 통해 커피쿠폰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수도요금을 지로용지로 확인해온 시민이 전자고지를 신청하면 상수도 요금의 1%를 감면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최소 200원~최대 1000원까지 감면되는 효과가 있다. 자동납부까지 함께 신청하면 최초 1회에 한해 3000원을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

    • 고공농성 547일째···한국니토옵티칼 매출 37% 늘었는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고공농성 547일째···한국니토옵티칼 매출 37% 늘었는데 고용승계는 ‘모르쇠’

      올해 한국니토옵티칼의 매출이 전년보다 37%,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는 외면한 채 ‘쌍둥이 회사’가 물량만 넘겨받아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6일 한국니토옵티칼 감사보고서를 보면, 한국니토옵티칼은 올해 3월 기준 1년간 매출이 1조4965억원으로, 전년( 1조946억원) 대비 3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54억원으로 전년보다 33%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617억원으로 23% 증가했다.

  •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고용보험 들 수 있다···적용기준 ‘근로시간→소득’ 개편
    프리랜서·플랫폼 노동자, 고용보험 들 수 있다···적용기준 ‘근로시간→소득’ 개편

    정부가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 시간에서 소득으로 개편한다. 이에 따라 근로 시간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노동자들은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 고용 형태 변화로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7일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는 1995년 고용보험 시행 이후 30년간 유지해 온 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기준을 근로 시간에서 소득으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

  • “우리 정말 평화로운가요?”···‘프리미엄 베트남 평화여행’으로의 초대 연극 ‘하미’
    “우리 정말 평화로운가요?”···‘프리미엄 베트남 평화여행’으로의 초대 연극 ‘하미’

    객석에 스팟 조명이 비추면 그 자리 관객은 베트남 전쟁 학살 생존자가 된다. 배우들은 그가 베트남어를 하고 있다는 가정하에 연기를 이어가는데, 갑작스런 상황에 객석에는 옅은 웃음이 번진다. 하지만 속사포처럼 쏟아지는 학살의 진상에 이내 어색한 침묵이 감돌고, 홍삼 캔디와 파스 따위 값싼 선물을 피해자에게 건네는 데서 위화감은 커진다. 무대 위 지리멸렬한 소동이 이어지면서 다시 객석에는 웃음이 퍼지지만, 그 웃음은 이전과 같은 것일까.

    • “로맨티스트?” “기능공?”···신작 ‘가공범’ 낸 히가시노 게이고
      “로맨티스트?” “기능공?”···신작 ‘가공범’ 낸 히가시노 게이고

      일본 추리문학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67)의 최신작 <가공범>이 오는 23일 국내 출간된다. 지난해 11월 일본에서 발매된 책의 주인공은 전작 <백조와 박쥐>에서 등장했던 형사 ‘고다이 쓰토무’다. 고다이가 등장하는 두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 가가 형사,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처럼 새로운 시리즈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 “책 읽으면 최대 6만원”···독서포인트제 일주일 만에 가입자 4만명 돌파
      “책 읽으면 최대 6만원”···독서포인트제 일주일 만에 가입자 4만명 돌파

      경기도의 독서 장려 정책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가 시행 일주일 만에 가입자 수 4만명을 넘겼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천권으로 독서포인트제’ 회원가입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째인 7일 총 4만3000여명의 도민이 가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독서 동아리 개설도 빠르게 늘고 있다. 독서포인트제 홈페이지에는 책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동아리를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천권클럽’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3일 서비스 개시 이후 4일 만에 1827개 독서동아리가 개설됐다.

    • 해외파 뺀 월드컵 전초전···한·일 자존심 대결 시작됐다
      해외파 뺀 월드컵 전초전···한·일 자존심 대결 시작됐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서는 4개국의 출사표가 명확하게 엇갈렸다.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한국-중국전으로 시작되는 동아시안컵은 개막 전부터 한국과 일본의 대결로 좁혀지는 분위기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실패한 중국과 홍콩이 스스로 한국·일본과의 전력 차를 인정하며 출발했다. 데얀 조르제비치 중국 감독은 6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낸 한국과 일본에 축하 인사를 전하면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이 아닌) 좋은 경기력으로 새출발에 나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고척 3연전 쓸어담은 한화, 33년 만에 전반 1위 ‘빙그레’
    고척 3연전 쓸어담은 한화, 33년 만에 전반 1위 ‘빙그레’

    한화가 33년 만에 전반기를 1위로 마친다. 한화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홈런 4방을 폭죽처럼 터뜨리며 키움을 10-1로 대파했다. 주장 채은성이 2회초 첫 타석부터 비거리 135m 초대형 투런 홈런을 때려 기선을 잡았고, 7회초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1사 1·2루에서 고척돔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6-0으로 크게 달아난 한화는 이어 2사 후 노시환의 쐐기 솔로홈런, 9회초 이원석의 솔로홈런까지 더해 완승했다.

  • 이 뜨거운 여름에 ‘닭발 가지치기’라니···환경단체, 전주시에 즉각 중단 촉구
    이 뜨거운 여름에 ‘닭발 가지치기’라니···환경단체, 전주시에 즉각 중단 촉구

    전북 전주시가 폭염과 열대야 속에서 회화나무 가로수를 과도하게 가지치기하자, 환경단체가 “도시 기후 회복력을 스스로 약화시키고 있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7일 성명을 내고 “가로 숲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기후 위기 시대 시민 삶을 지탱하는 생태 인프라”라며 “전주천 여울로 770m 구간의 회화나무 70그루가 꽃이 피기 직전 과도한 가지치기로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 ‘대프리카’ 6월 역대 가장 뜨거웠다···평균기온 최고치 갱신
      ‘대프리카’ 6월 역대 가장 뜨거웠다···평균기온 최고치 갱신

      대구·경북지역이 지난달 역대 가장 뜨거웠다는 기상관측 결과가 나왔다. 대구지방기상청이 지난 4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기후특성과 원인에 대한 분석 자료를 보면, 이 시기 평균 기온은 23.3도로 평년보다 1.9도 높았다. 이는 가장 더웠던 지난해(22.8도)보다도 0.5도 높은 수준이다. 대구기상청은 이 시기 우리나라 남동쪽에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남서풍이 주로 불어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27~30일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됐고, 낮 시간대 햇볕이 더해지면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됐다.

    • ‘사람 잡는 더위’ 경북 영덕서 등산하던 40대 숨져···열탈진 추정
      ‘사람 잡는 더위’ 경북 영덕서 등산하던 40대 숨져···열탈진 추정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인 경북 영덕에서 등산하던 40대 남성이 탈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영덕군 달산면 팔각산에서 등산 후 산에서 내려오던 A씨(44)가 탈진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끝내 숨졌다. 당시 영덕지역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5도였다.

    • 유전자 검사 함부로 못한다···정부 “만 14세 이상 본인 동의 필수”
      유전자 검사 함부로 못한다···정부 “만 14세 이상 본인 동의 필수”

      이르면 내년부터 만 14세 이상 청소년은 부모뿐만 아니라 본인도 직접 동의해야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실시하는 유전자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보건복지부의 ‘미성년자 대상 DTC 유전자 검사 가이드라인 연구’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현재는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시에 미성년자 대상 검사와 관련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청소년 본인 동의 없이도 시행 가능하다. 정부는 미성년자의 자기 결정권을 존중하고 유전자 정보의 오남용을 막고자 청소년 본인 동의를 포함한 새로운 가이드라인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서울 폭염경보 발령···지난해보다 18일 빨랐다
    서울 폭염경보 발령···지난해보다 18일 빨랐다

    7일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서울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통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본격적인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서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올 여름 폭염경보는 지난해보다 18일 빨리 발효됐다. 서울시는 폭염경보 발령에 따라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하고,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의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8개반 10명)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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