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재활 3인방' 복귀 릴레이 초읽기

2016. 5. 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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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추신수, 5월 중순 내 복귀 전망
류현진, 늦어도 6월 복귀… 코리안리거 폭발

[OSEN=김태우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들이 나란히 재활 청신호를 켰다. 부상을 떨쳐내고 순차적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MLB)를 바라보는 팬들의 관심도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까지 MLB에서 활약하며 한국야구의 위상을 떨친 추신수(34, 텍사스), 류현진(29, LA 다저스), 강정호(29, 피츠버그)는 아직 재활 중이다. 류현진은 지난해 5월 왼 어깨 관절와순 수술을 받았다. 강정호는 지난해 9월 경기 중 상대의 거친 슬라이딩에 무릎 부상을 당해 역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쳤다. 맏형인 추신수는 올 시즌 초반 종아리에 부상을 당하며 부상자 명단에 오르는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30, 미네소타),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김현수(28, 볼티모어), 이대호(34, 시애틀), 최지만(25, LA 에인절스)까지 총 5명의 새 메이저리거가 생기며 팬들의 볼거리는 많아졌다. 그러나 세 선수는 이미 MLB에서 확실히 검증이 됐다는 점이 다르다. 팀 내 자리도 확고하다. 팬들의 관심도 더 크다. 다행히 5월에는 순차적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가장 먼저 팬들과 만날 선수는 강정호다. 피츠버그 구단의 당초 예상보다 한 달 정도 더 빠른 재활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미 마이너리그 트리플A 무대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고 있다. 4월 30일까지 9경기에 나섰다. 타율은 1할7리로 저조하다. 그러나 감각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큰 의미는 없다. 오히려 수비나 주루에서는 계속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피츠버그는 강정호의 재활 경기 일정을 ‘2경기 선발, 1경기 교체 출전’으로 짰다. 현재까지는 충실히 이행 중이다. 부상 부위에 문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없다. 강정호는 1일까지 37타석을 소화했다. 보통의 주축 선수들이 시범경기에서 60~70타석을 소화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강정호도 비슷한 타석을 채운 뒤 MLB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 초, 아무리 늦어도 5월 중순에는 복귀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강정호의 뒤는 추신수가 잇는다. 추신수는 지난 4월 10일 우측 종아리 염좌 증세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시즌 초반 출루율이 좋았던 터라 더 아쉬웠다. 그러나 빠른 복귀를 위해 노력했고 최근에는 러닝머신에서의 러닝, 그리고 가벼운 배팅을 시작했다. 추신수는 1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다시 했으며 80% 정도 회복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초 추신수는 4~6주 정도 결장이 예상됐다. 이번 주부터 재활 속도를 붙인다. 2일부터 그라운드 위에서 러닝을 재개하며 타격 훈련도 병행한다. 추신수는 5월 셋째주 복귀를 조준하고 있다. 늦어도 5월 20일 내로는 복귀가 가능해 보인다. 노마 마자라 등 경쟁자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자리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추신수다.

가장 오랜 기간 재활을 한 류현진도 터널의 끝이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투수에게 가장 위험한 부위인 어깨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자신의 예상보다는 복귀 시점이 미뤄진 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전례서 접근했을 때는 정상적인 재활 추이다. 사타구니 근육 부상 때문에 며칠이 더 늦어지기는 했지만 1일 불펜피칭을 했다. 6일쯤 한 번 더 불펜피칭을 한 뒤 라이브피칭으로 넘어가는 일정이다.

라이브피칭 단계에서도 문제가 없으면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할 전망이다. 여기서도 문제가 없으면 MLB에 올라온다. 현지에서는 그 시점을 이르면 6월 초로 보고 있다. 팬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모을 만한 선수로 올해 내내 이슈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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