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츠의 감탄 "커쇼, 지구상 최고의 투수"

김재호 2016. 5. 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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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그는 지구상 최고의 투수다."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팀을 위기에서 구한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극찬했다.

로버츠는 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를 1-0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9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무실점 완봉승한 선발 커쇼를 칭찬했다.

"내가 봤던 그대로 압도적이었다"며 말문을 연 로버츠는 "위대한 선수는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법이다. 오늘은 커쇼가 바로 그런 선수였다"며 에이스로서 역할을 다했다고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투구를 극찬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이어 "패스트볼 커맨드부터 슬라이더의 날카로움까지 모두 좋았다. 존 제이는 정말 좋은 타자인데, 그런 타자를 상대로 네 차례나 삼진을 뺏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7회 안타 2개를 연속으로 맞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방문할 생각이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전혀 없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정말 잘 던지고 있었다.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하나는 땅볼 타구였고 또 하나는 먹힌 타구였다"며 위기 의식을 느낄 시점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잘 던졌지만, 공격이 살아나지 못한 것은 흠으로 남았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오늘만 놓고 보면 드루 포머랜츠가 정말 잘 던졌다"고 답하며 "공격이 살아나지는 못했지만,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6연패 사슬을 끊은 로버츠는 "오늘 이기지 못했다면 절망까지는 아니더라도 받아들이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오늘 이기고 내일은 휴식일이다. 보다 느낌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커쇼와 호흡을 맞춘 포수 A.J. 엘리스는 "커쇼는 정말 열심히 훈련한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꾸준하게 훈련하는 선수다. 절대 쉬는 법이 없다. 내일도 아침부터 다음 등판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며 커쇼의 꾸준함을 칭찬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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