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K' 커쇼, 시즌 첫 완봉승+결승타 원맨쇼

2016. 5. 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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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수민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28)가 시즌 첫 완봉승을 기록했다.

커쇼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4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선보이며 완봉승을 거뒀다. 3회에는 선취 타점 겸 결승타를 때려내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통산 13번째이자 시즌 첫 번째 완봉승을 기록했다. 9이닝 동안 투구 수는 단 101개에 불과했다. 이로써 시즌 3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2.43에서 1.96으로 낮췄다.

커쇼는 1회부터 위력투를 뽐냈다. 존 제이를 상대로 공 3개를 던져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어 윌 마이어스, 맷 켐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회 투구 수는 11개에 불과했다. 2회에는 멜빈 업튼 주니어까지 삼진으로 잡았다. 이후 데릭 노리스를 2루수 땅볼, 알렉세이 라미레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3회 역시 삼자범퇴 행진이었다. 애덤 로살레스, 제밀 윅스를 연속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드류 포메란스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커쇼는 타격에서도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3회말 1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적시타를 날리면서 A.J. 엘리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팽팽한 0의 균형을 깨는 순간이었다.

마운드에선 다시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4회초 제이를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마이어스를 3루수 땅볼, 켐프를 유격수 땅볼로 막고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5회에도 업튼을 루킹 삼진, 노리스를 1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후속 라미레스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안타를 맞아 노히트 행진은 깨졌다. 그러나 야시엘 푸이그가 정확한 송구로 2루까지 달리던 라미레스를 잡았다.

커쇼의 호투는 계속됐다. 6회 로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윅스를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포메란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커쇼는 7회 선두타자 제이를 삼진 처리한 후 마이어스, 켐프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1사 1,3루서 업튼을 헛스윙 삼진, 노리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막고 위기를 넘겼다.

커쇼는 8회에도 라미레스, 로살레스에게 삼진 2개를 뽑아냈다. 후속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내며 완봉을 향해 한걸음 다가섰다. 9회에도 등판한 커쇼는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세 타자를 깔끔히 처리했다. 이로써 시즌 첫 완봉승을 만들어냈다. 특히 스스로 결승타를 때려내 더 뜻깊은 승리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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