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6연승' 세일, 11년만 구단 기록

입력 2016. 5. 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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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한동안 승운이 없는 투수 중 하나였던 크리스 세일(27, 시카고 화이트삭스)이 개막 후 6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개막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화이트삭스 투수가 11년 만에 나왔다.

세일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6-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겨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고 팀이 리드를 잘 지키며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메이저리그(MLB) 다승 부문 선두.

화이트삭스 프랜차이즈 역사상 개막 첫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투수는 2005년 존 갈랜드 이후 세일이 처음이다. 당시 갈랜드는 개막 8연승을 질주했으며 자신의 개인 최다승인 18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 시즌 첫 5경기에서 모두 7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5승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하고 있던 세일로서는 가장 부진(?)했던 경기. 하지만 몇 차례 위기에서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고 불펜도 힘을 냈다. 평균자책점은 1.66을 유지했다.

1회 1사 후 마차도에게 안타, 2사 후 존스에게 볼넷을 내준 세일은 데이비스를 내야 땅볼로 요리하고 첫 고비를 넘겼다. 3회는 가장 큰 위기였다. 선두 리카드에게 좌중간 안타, 마차도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무사 1,2루에 몰렸다. 하지만 트럼보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것에 이어 존스를 병살타로 처리하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세일은 4회를 삼진 3개로 정리했고 5회에는 볼넷 2개를 내주기는 했으나 후속타를 봉쇄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타선도 5회까지 6점을 지원했다. 다만 볼넷이 많았던 탓에 투구수가 불어났다. 결국 6회 1사까지 112개의 공을 던진 뒤 강판됐다. 이 이닝에서 선두 데이비스에게 안타를 맞았던 세일은 불펜투수들이 홈을 허용하며 1실점이 기록됐다.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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