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퍼 삼진' 오승환, WSH전 ⅔이닝 1실점(1보)

2016. 5. 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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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인 브라이스 하퍼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2루타 2개를 맞으며 1실점했다.

오승환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경기에 0-4로 뒤진 8회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⅔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올 시즌 13번째 등판이자 지난 4월 30일 워싱턴전 1이닝 무실점 이후 이틀 만의 등판이었다. 실점은 지난 4월 20일 시카고 컵스전(2실점) 이후 5경기 만이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1.38에서 1.98로 올라갔다.

선두 렌돈과 상대한 오승환은 첫 2개의 공이 볼 판정을 받아 볼 카운트가 몰린 가운데 7구째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7구째 91마일(146km) 빠른 공이 통타 당하며 좌중간 담장까지 날아가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워싱턴의 간판타자인 하퍼와 상대한 오승환은 2구째 빠른 공이 바깥쪽을 파고 들며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4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을 유도해 2B-2S 상황을 맞이했다. 결국 풀카운트 승부 끝에 하퍼를 81마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바깥쪽에서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날카로운 변화구가 통했다.

하지만 오승환은 다음 타자인 머피에게 92마일 초구 빠른 공이 좌익수 옆에 떨어지는 2루타로 이어지며 실점했다. 바깥쪽 코스의 공이었는데 좌타자 머피가 이를 결대로 잘 밀어쳤다. 

득점권 위기가 계속 이어진 가운데 워스를 상대한 오승환은 2B-2S 상황에서 7구째 86마일 슬라이더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하나를 늘렸다. 담장까지 날아가는 큰 타구였으나 중견수 그리척이 포구 위치를 잘 잡았다. 

22개의 공을 던진 오승환은 마운드를 테일러 라이온스에게 넘겼다. 라이온스가 실점 없이 8회를 마쳐 오승환의 자책점은 더 올라가지 않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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