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범가너, 신더가드에 완승

입력 2016. 5. 2.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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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리그를 대표하는 두 에이스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경기에서 매디슨 범가너(27, 샌프란시스코)가 노아 신더가드(24, 뉴욕 메츠)에 완승을 거뒀다. 범가너는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냈다.

범가너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112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버티며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3.64에서 3.03으로 내렸다.

반면 올 시즌 90마일 이상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지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신더가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올 시즌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1.63에서 2.51로 올랐다.

신더가드는 이날도 90마일 후반대의 포심패스트볼과 싱커, 그리고 80마일 중·후반대의 체인지업을 던지며 여전한 강속구를 과시했다. 그러나 화제를 모았던 슬라이더 구사 비율은 이날 적었다. 여기에 4회 집중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범가너는 신더가드에 비하면 떨어지는 구속이지만 자로 잰 듯한 코너워크와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위력이 빛나며 몇 차례 위기를 잘 정리했다.

먼저 위기를 맞은 쪽은 범가너였다. 1회 선두 라가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2사 후에는 세스페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2루에 몰렸다. 그러나 워커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실점하지 않았다. 범가너는 3회에도 2사 1루에서 세스페데스에게 2루타를 맞고 2,3루 위기에 몰렸으나 다시 워커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 타선이 반격에 나섰다. 샌프란시스코는 4회 1사 후 더피가 신더가드의 커브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만들어 포문을 열었다. 이어 포지가 우전안타로 화답했고 벨트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더피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냈다. 이어진 2사 2루에서는 펜스가 신더가드의 98마일 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5호)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1사 후 더피의 안타, 2사 후 벨트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들어 한계투구수에 점차 다가가고 있었던 신더가드를 강판시켰다. 그리고 펜스가 바뀐 투수 로블레스를 상대로 우중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더 달아났다.

범가너도 6회 마지막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워커에게, 2사 후 플라웨키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어 캠벨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그러나 범가너는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드러냈고 결국 카브레라를 3구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고 절대 위기에서 벗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6-1 승리를 거뒀다. /skullboy@osen.co.kr

[사진]ⓒ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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