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포커스] '홀로 빛난' 이헤아나초, 보니와 스털링은 아직도 '물음표'

노영래 입력 2016. 5. 2. 02:40 수정 2016. 5. 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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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노영래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레알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리그 경기서 수비불안과 득점력 문제를 떠안으며 고심에 빠졌다.

맨시티는 2일 새벽 0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36라운드 사우샘프턴전서 2:4 패배를 기록하며, 중요한 일전을 앞둔 상황에서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이날 경기서 맨시티는 2득점에 성공했지만, 홀로 빛난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2득점이 전부였다. 이헤아나초는 전반 43분 헤딩 골과 후반 78분 왼발 감아차기 득점을 성공시키며 맨시티의 공격을 주도했다. ‘900억’ 라힘 스털링과 윌프레드 보니의 존재에도 불구하고 19살 어린 나이지리아 공격수에게 의지해야만 했다.

이헤아나초의 활약은 기록에서도 드러났다. 이날 경기서 5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한 맨시티는 그 중 3개가 이헤아나초의 발끝에서 나왔다. 나머지 두 개는 스털링과 파비안 델프에게서 나왔으며, 보니는 이날 경기서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와 UCL모든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공격 포지션의 로테이션 멤버들이 제 활약을 못해주면서 최근 맨시티의 문제점이 절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는 다음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을 시 보니와 스털링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맨시티는 UCL 준결승 2차전과 EPL 2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이다. 특히, 리그 내에서 이번 사우샘프턴 전과 같은 양상이 지속된다면 최악의 경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4위자리까지 빼앗기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남은 경기에서 페예그리니 감독이 맨시티 팬들과 아름다운 이별을 맞이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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