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갈 길 바쁜 맨시티, '마네 해트트릭' 사우샘프턴에 2-4 완패..'맨유 추격허용'

정지훈 기자 2016. 5. 2.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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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두 마리 토끼를 노리던 맨체스터 시티가 사우샘프턴 원정에서 완패를 당하며 리그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허용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전 0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사우샘프턴 원정 경기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2-4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맨시티는 승점 64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0)의 추격을 허용했다. 사실상 맨유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에 남은 경기를 통해 순위표가 바뀔 가능성도 남았다. 반면, 승리한 사우샘프턴은 승점 47점으로 리그 7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선발명단] 레알전 앞둔 맨시티, 로테이션 가동...사우샘프턴은 `풀 전력`

유로파 리그 진출을 노리는 사우샘프턴이 최상의 전력을 꾸렸다. 4-2-3-1 포메이션을 가동한 사우샘프턴은 최전방 롱을 중심으로 2선에 타디치, 데이비스, 마네를 투입해 공격을 전개했고, 중원은 완야마와 클라시가 지켰다.

반면, 레알전을 앞둔 맨시티는 부분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4-4-2 포메이션을 꺼내든 맨시티는 공격진에 보니와 이헤아나초를 배치했고, 미드필드진에 나스리, 델프, 페르난지뉴, 스털링을 투입했다.

[전반전] 롱-마네, 연속골 폭발...이헤아나초 만회골

사우샘프턴이 전반 1분 마네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사우샘프턴이 빠른 측면 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롱이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 그물을 때렸다. 결국 사우샘프턴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타디치가 감각적으로 내줬고, 쇄도하던 롱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사우샘프턴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28분 역습 상황에서 타디치의 침투패스를 받은 마네가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만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반격하며 한 골을 만회했다.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 나스리의 크로스를 마르티나가 걷어낸다는 것이 흘렀고, 이것을 문전에 있던 이헤아나초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후반전] 마네, 해트트릭 완성...사우샘프턴의 완승

맨시티가 후반 들어 힘을 냈다. 후반 5분 보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이헤아나초가 문전으로 침투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 막혔다. 그러나 추가골을 허용하며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12분 데이비스의 코너킥을 디크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 맞고 흘렀고, 이것을 마네가 마무리했다.

양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사우샘프턴은 후반 14분 로메우를, 맨시티는 후반 14분 데미첼리스, 후반 19분 나바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결국 사우샘프턴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해결사는 마네였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3분 타디치의 침투패스를 받은 마네가 문전으로 침투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사우샘프턴이 후반 28분 워드-프라우스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결국 맨시티가 추격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나바스의 패스를 받은 이헤아나초가 왼발로 감각적으로 감았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맨시티가 추격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승리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맨시티, 사우샘프턴에 완패...맨유에 4점차 추격 허용

사우샘프턴 (4): 롱(전반 25분), 마네(전반 28분), 마네(후반 12분), 마네(후반 23분)

맨시티 (2): 이헤아나초(전반 44분), 이헤아나초(후반 33분)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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