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스터] '우승 확정 연기' 레스터, 토트넘이 못 이기면 '우승'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6. 5. 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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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레스터 시티가 우승 확정을 미뤘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는 레스터는 과연 우승 경우의 수를 어떻게 두고 있을까.

레스터는 1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0시 5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8분 앙토니 마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중앙 수비수 웨스 모건이 전반 17분 헤딩 동점골을 넣었다. 이로서 레스터는 승점 77로 아쉽게 승점 3만 얻으면 우승을 결정짓던 상황에서 우승 확정은 연기했다.

ⓒAFPBBNews = News1

2위 토트넘 홋스퍼(승점69)에 승점 7점 앞서 있었던 레스터 시티(경기전 승점 76)는 남은 3경기에서 1승(승점 3)만 거두면 리그 우승 확정이 가능했다. 맨유전은 우승 확정을 할 수 있었던 첫 경기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레스터는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점 3을 획득하는데는 실패했다. 승점 1을 획득한 레스터는 여전히 남은 2경기에서 승점 2만 획득하게 된다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물론 이도 토트넘이 남은 3경기를 모두 승리한다는 가정하에 있는 일이다. 만약 토트넘이 당장 3일 오전으로 예정된 첼시전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레스터 시티는 무조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토트넘은 36라운드 첼시전에서 패배 혹은 무승부시 승점 77인 레스터를 남은 2경기에서 더 따라잡을 가능성이 사라지기에 자동으로 레스터에게 우승을 헌납하게 된다.

그러나 만약 토트넘이 첼시를 이길 경우 레스터는 오는 8일로 예정된 에버튼전에서 승리할 경우 그때야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즉 토트넘의 경기결과에 따라 자동으로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레스터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추격을 위해서는 첼시전 승리 외에는 답이 없다. 아무리 이빨 빠진 첼시라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버겁다. 레스터 입장에서는 단지 맨유전에서 우승을 확정짓지 못했다 뿐이지 여전히 압도적인 우승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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