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로 구현된 성서 속 '노아의 방주'..대서양 건넌다
고정애 2016. 5. 1. 21:16
[앵커]
신의 계시에 따라 방주를 만들어 대홍수에도 살아 남았다는 게 노아의 방주지요. 영화에서 자주 재현되는 성서 속 얘기인데요, 현실에서도 구현됐다고 합니다. 한 목수의 작품인데, 대서양도 곧 건넌다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각종 영화를 통해서도 익숙한 얘기인 노아의 방주.
4000년 뒤 실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성서가 규정한 길이 125미터에 폭 29미터, 높이 23미터 크기입니다.
축구장보다 길고, 7층 건물 높이입니다.
네덜란드의 목수인 58살의 요한 위버스가 5년 여에 걸쳐 만든 작품입니다.
로테르담항에 정박 중인 이 방주엔 기린도, 코끼리도, 개·말 모형도 있습니다.
말그대로 노아의 방주를 재현한 겁니다.
신앙심의 발로입니다.
[요한 위버스/네덜란드 목수 : 믿기지 않아요. 이미 100만 명이 봤어요. 일생에 단 한번 뿐일 경험을 한 거지요.]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바지선에 싣고 대서양을 건널 계획입니다.
올 여름, 올림픽이 열리는 브라질에 가는 게 목표입니다.
아메리카 대륙의 도시를 거쳐, 종국엔 이스라엘에도 가려고 합니다.
어려운 처지의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는 그는 이 과정의 얘기를 담은 '가라앉을 수 없는 꿈' 이란 책을 썼습니다.
노아의 방주를 통해 그는 꿈은 이뤄진다고 얘기합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일본 언론 "일 정부, 소녀상 이전 안 돼도 10억엔 출연"
- "러시아, 나토 MD 무력화하는 첨단 미사일 개발 곧 완료"
- 미군 "아프간 민간인 병원 오폭, 작전 실수..전쟁 범죄 아니다"
- 과테말라 쓰레기집하장 붕괴 실종자 24명으로 늘어
- [단독] '영수회담' 앞두고 윤 대통령 "역지사지하라"했지만…
- 2월 출생아 또 2만명 아래로...인구 4년 넘게 자연 감소
- "평화·안정 파괴 주범들"…북한 김여정 한·미 연합훈련 맹비난
- 서울의대 교수들 "30일, 응급·중증 제외 일반 환자 진료 중단"
- "마치 지구 종말 온 듯"…유럽까지 뻗어나간 이상 현상 [소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