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kt 주성욱 "(전)태양이와 만나지 않았으면"

2016. 5. 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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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주성욱이 전태양을 꺾고 만 2년 만에 GSL 코드S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욱은 GSL 우승과 함께 블리즈컨에서 벌어질 예정인 WCS 플레이오프 진출도 확정지었다. 

주성욱은 1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핫식스 GSL 시즌1 코드S 결승전서 전태양을 4대2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2014년 시즌1 이후 다시 한 번 GS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주성욱은 4천만 원 상금과 SK텔레콤 T1 박령우에 이어 WCS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주성욱은 경기 후 "예전부터 팀 킬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까다로웠다. 이번 결승도 팀 킬이 성사되서 마음 편안하게 준비하자고 생각했다"며 "연습실에서도 자주 했지만 방송에서 하니까 태양이 스타일이 까다로웠다. 앞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 우승한 소감을 말해달라 
▶ 예전부터 팀 킬에 약한 모습을 보였고 까다로웠다. 이번 결승도 팀 킬이 성사되서 마음 편안하게 준비하자고 생각했다. 

- 어떻게 준비했나 
▶ 각자 종족 상대로 한 명씩 전담마크해서 하루 종일 플레이했다. 나는 '짝지' 정지훈 선수와 했다. (신경전이 남달랐을 것 같은데) 연습실은 달랐지만 밥 먹을 때는 장난을 많이 걸었다. 

- 오늘 컨디션은 어땠나 
▶ (전)태양이가 1세트서 지형을 잘 활용하더라. 견제도 잘해서 까다로웠다. 그렇지만 2세트를 가져간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 특히 2세트에 사용한 빌드가 지훈이와 이야기해서 만든 것이었다. 지훈이 덕분에 승리한 것 같다. 

- 이번 대회서 테란을 많이 만났는데 전태양 스타일은 어떤가 
▶ 연습실에서도 자주 했지만 방송에서 하니까 태양이 스타일이 까다로웠다. 앞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한다. 

- 승부처는 어디였나 
▶ 1세트서 멘탈이 나갈 뻔 해서 2세트서 패했으면 태양이 말 대로 다른 사람이 돼서 무너졌을 것이다. 

- WCS 글로벌 파이널에 나갈 수 있게 됐다 
▶ 항상 16강에서 강한 선수들을 만나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대진운을 잘 받아서 블리즈컨에서 열리는 8강만 가면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 크로스 매치를 하게 됐다 
▶ (김)대엽이와 하게 됐는데 복수를 해야할 것이 있다. 내전에 약한 이미지를 없애고 싶다. 

- 하고 싶은 말은 
▶ 결승전을 준비하면서 내전이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됐다. 연습하는 과정이 힘들었다. 다시는 하기 싫지만 크로스 파이널을 해야 한다. 걱정이다. 이번 결승 준비하면서 우승하는데 1등 공신인 지훈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한 턱 쏘겠다. 내전이 처음이다보니 코칭스태프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다. 감사하다. 집이 먼데 결승때마다 먼 걸음 해준 가족과 고향 친구, 팬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강남 | 김용우 기자 kenzi@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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