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6승' 두산 니퍼트, 야수들과 찰떡궁합 과시

입력 2016. 5. 1. 20:05 수정 2016. 5. 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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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야수들과 찰떡궁합을 선보이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는 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6⅔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니퍼트는 올 시즌 출발이 아주 좋다. 작년과는 달리 건강하다. 5경기에 등판, 모두 승수를 챙겼다. 4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해내며 지난해 포스트시즌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현종과의 맞대결은 시즌 초반 가장 승운이 따르지 않는 투수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니퍼트는 1회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줬다. 2루 도루자 처리한 뒤 신종길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나 브렛 필을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10구 접전 끝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 2사 후 김주형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한편, 1회말 종료 후 KIA 김기태 감독이 구심에게 니퍼트의 투구동작이 보크 아니냐고 어필했으나 4심합의 끝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경기가 약간 지연됐다. 니퍼트는 세트포지션에서 공을 던지기 직전 스트라이드 과정에서 디딤발(왼발)을 약간 그라운드에 스치는 경우가 있다. 이 동작이 부정동작 아니냐는 지적이었지만, 심판진은 니퍼트 고유의 습관으로 간주,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니퍼트는 3회 2사 후 노수광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브렛 필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다. 4회 나지완, 이범호, 서동욱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5회 1사 후 이성우와 김호령에게 연이어 중전안타를 맞았다. 김주찬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만루 위기. 그러나 노수광과 필을 연이어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하지 않았다.

6회 1사 후 이범호에게 볼카운트 1S서 2구 117km 커브를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맞았다. 서동욱에겐 번트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김주형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 이성우를 유격수 땅볼, 김호령을 1루수 땅볼로 잡아낸 뒤 교체됐다.

총 113개의 공으로 7회 2사까지 막아냈다. 직구 최고 154km까지 찍혔다. 직구의 힘만으로도 KIA 타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가 섞이면서 도저히 KIA가 공략할 수 없었다. 이범호에게 내준 솔로홈런 1개가 옥에 티였다. 시즌 초반 니퍼트도 잘 던지고, 야수들도 니퍼트를 적재적소에 잘 지원한다. 시즌 초반 불운에 빠진 양현종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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